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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위 '살충제 계란 파동' 관련 식약처 질타

기사입력 : 2017년08월16일 15:03

최종수정 : 2017년08월18일 08:56

류영진 식약처장 "유감의 말씀 드린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 "책임있는 조치 하겠다"

[뉴스핌=조세훈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는 16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살충제 계란 파동과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일제히 질타했다.

류영진(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 열린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국내산 계란과 관련한 전체회의에 참석해 관계자로부터 보고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식약처의 안일한 인식과 부실 대응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윤소하 정의당 의원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시점인 지난 10일 류영진 식약처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살충제 계란이 없다고 했다”며 “이에 대해 최소한 유감 의사 표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류영진 식약처장은 “기자간담회 당시 60건 정도 조사해 아무 이상이 없다고 보고받았다”며 "지적하신 부분에 대해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답했다.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은 "살충제 계란 문제는 작년에도 이야기됐고 지난 국회에서부터 살충제 농약 사용 농가가 60% 넘고 진드기 감염 닭 수가 100% 가깝다"면서 "(그럼에도) 식약처가 보호 및 전수조사를 해야 하는데 태연하게 아무 문제 없다고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꼬집었다.

같은 당 김승희 의원도 "국민들은 피가 거꾸로 솟는다. 늑장 대응이고 재난 수준이다"고 거들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기동민 민주당 의원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인 상황에서 안심하라는 것은 변명이고 회피"라며 "국민의 불안을 가중해 정부의 신뢰를 낮추는 것"이라며 조속한 대처를 주문했다.

김성희 민주당 의원도 "언론과 국감에서도 문제제기 했음에도 굉장히 형식적으로 대응했다"고 덧붙였다.

류 식약처장은 "작년도 국내 전수조사에서 이상이 없었고 농식품부에서 그 전년도에 많은 수의 검사를 실시했는데 이상이 없었다고 보고 받았다"고 해명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일을 계기로 복지부가 무슨 일을 할 수 있는지를 보고 식품의약품 전체, 특히 식품에 대해 면밀히 보고 책임 있는 조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열고 살충제가 기준치 이하로 검출된 계란은 전량 회수해 폐기 조치하고 나머지 계란들은 조속한 시일에 유통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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