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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북한-미국 갈등에 하락

기사입력 : 2017년08월10일 05:12

최종수정 : 2017년08월10일 06:33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9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북한과 미국의 긴장감이 증폭되면서 위험 자산 심리가 가라앉은 영향으로 해석된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6.64포인트(0.17%) 하락한 2만2048.70으로 집계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8.13포인트(0.28%) 내린 6352.33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90포인트(0.04%) 낮아진 2474.01에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북한과 미국의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위험 회피 현상이 짙어지며 하락 압력을 받았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화염과 분노'라는 극단적인 단어를 써가며 북한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데 이어 북한도 괌을 공격할 수 있다며 맞받아치면서 양국의 갈등은 심화하고 있다.

이날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핵무기가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하다고 언급했고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도 북한이 자국민을 파멸로 이끌 수 있는 행동을 멈춰야 한다고 경고했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북한으로부터 즉각적인 위협이 없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를 구한 것이라고 사태 진화에 나섰다.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던 변동성도 꿈틀댔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이날 5.20% 상승한 11.53을 기록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최근 주가 상승세가 오랜기간 지속됐고 자극적인 뉴스가 전해지고 있는 것에 비하면 주식시장이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TD아메리트레이드의 JJ 키나한 수석 전략가는 투자 전문매체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분명히 주식이 약세를 보이는 주요 원인은 지정학적 긴장감"이라면서 "그러나 그것은 다우지수가 10일 연속 상승한 후에 나타났고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LPL 파이낸셜의 라이언 데트릭 선임 시장 전략가는 "시장이 후퇴했지만, 경각심을 일깨우는 머리기사에도 시장이 얼마나 잠잠한지를 보면 놀랍다"면서 "현재까지 S&P500지수는 15거래일간 0.3% 이상 변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라덴버그 탈만 자산 운용의 필립 블란카토 대표는 "지난 8년간 돈을 많이 번 사람들이 충분히 있다"면서 "여름 막바지 거래량이 가라앉으면서 아주 작은 부정적인 소식도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빠르게 상황을 바꿀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전날 실적을 발표하고 넷플릭스와 결별을 발표한 월트디즈니는 3.74% 하락했다. 넷플릭스 역시 1.46%의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방산주의 강세는 증시의 추가 하락을 저지했다. 레이시온과 록히드마틴은 각각 2.58%, 1.67%씩 상승했다.

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감소하며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39센트(0.79%) 오른 49.56달러에 마쳤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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