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집도주고 맘도주고, 잠 확깨는 중국기업 사원감동 경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직원은 나의 또다른 가족' 보너스에 상한없어
아들같이 대하고 아낌없이 베푸니 로열티 쑥쑥~

[뉴스핌=김주현 인턴기자] 중국 유명 IT 및 전자제품 기업들이 사내복지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다양한 방식의 훌륭한 종업원 복지는 업무효율과 생산성 향상으로 연결돼 돈으로 따질 수 없는 엄청난 효과를 가져온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복지 시스템으로 애사심을 끌어올리는지 한번 알아볼까요?

1. 텐센트/  '우리회사' 복지는 사원을 야근하게 만든다

<사진=바이두>

중국의 SNS와 게임분야를 책임지는 텐센트는 격려금을 회사 주식으로 주기로 유명합니다. 지난달 17일에도 10만여 명의 사원들에게 1인당 약 39만위안에 해당하는 주식을 주었는데요. 주식을 격려금으로 나누어 주는 것은 직원에게 ‘회사의 주체’ 라는 주인의식을 심어주죠.

텐센트의 똑똑한 복지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6시반 무료셔틀, 8시 든든한 식사, 10시 무료 택시제도가 있어서 5시에 퇴근임에도 불구, 사원들은 홀린 듯이 추가 근무를 한답니다. 한 직원이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퇴근을 하란거냐, 말란거냐’ 라고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2. 알리바바/ 간지러운 곳, 시원하게 긁어주는 복지

<사진=바이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는 강쉬족(剛需族, 직장, 결혼 등 고정된 이유로 집을 사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 직장인, 바링허우 세대가 주를 이룬다) 직원들의 고민인 집 문제를 해결해주기로 유명하죠.

알리바바에서 2년이상 근무한 직원은 집을 살 때 3년간 30만위안을 무이자로 대출 받아 이용할 수 있습니다. 2016년에는 항저우 본사 근처에 380가구 수용 가능 아파트를 건설, 직원에게 시가의 60% 가격으로 제공해준다고 합니다.  

3. 징둥/ 직원들은 나의 ‘형제’, 가족형 복지

<사진=바이두>

'정품상품'만 취급하는 인터넷 전자상거래로 유명한 징둥의 류칭둥 회장은 평소에 직원들을 ‘형제’ 라고 부른다고 하는데요, 사내 복지 또한 ‘가족’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사내에 유치원을 두어 직원들의 자녀는 무료로 입학이 가능하고, 회사는 육아에 필요한 제품을 무상제공 해줍니다.

보험금이 병원비를 감당하지 못할 때 회사가 책임져주고, 미혼 직원들을 위해 살 집을 마련해주는 등 생활 전반에 걸친 만족도를 실현해주고 있죠. 우리나라의 설과 같은 춘절에 직원이 추가 근무를 하면 3천 위안을 지원하고 가족들이 직장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도록 배려해준답니다.

4. 바이두/ ‘분노의 질주’ 보너스

<사진=바이두>

중국 최대 검색포탈 바이두의 창립자 리옌훙은 “보너스에 맥시멈이란 없다” 라고 선언했었습니다. 이 공약은 실현됐고 한 직원은 자기 월급의 50 배에 달하는 보너스를 받았습니다. 2015년에 5개 팀이 받은 상금을 합치면 현금 500만 달러에 달합니다. 들리는 바에 의하면, 지금까지 상여금 최고 기록은 무려 1억 위안을 돌파, 이후로도 고공행진 중이라고 하네요! 

5. 왕이/ '사원'은 먹는 것을 하늘로 여긴다, ‘밥상머리’형 복지

<사진=바이두>

2000년대 중국의 3대 인터넷 기업중 하나였던 왕이의 딩레이 회장은 부모님께 건강한 음식을 드리고 싶어서 돼지농장을 시작했는데요. 왕이의 돼지농장은 이제 사내식당까지 진출했답니다. 덕분에 왕이는 ‘돼지우리’ 라는 재미있는 별명까지 붙었다죠. 기본적으로 12가지 돼지고기음식과, 6가지 채소반찬, 2가지 탕으로 시작해서 말차케이크와 같은 각종 후식과 값비싼 과일들까지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중국 성어에 백성은 먹는 것을 하늘로 여긴다(民以食爲天)고 하는데, 이런 훌륭한 밥상을 제공해주니 애사심이 쑥쑥 오르겠어요!

6. 메이투/ 인재여, 보너스 냄새를 맡아라, ‘전략형’ 주식 격려금

<사진=바이두>

셀프 카메라 기능에 중점을 둔 휴대폰 회사 메이투는 5월 19일 사원들에게 격려금으로 자사 주식 1000주(회사지분 0.236%에 해당)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이 격려금은 주로 중상위급 관리사원을 위한 것이었는데요. 메이투의 CEO인 우신훙(吴欣鸿)은 ‘메이투의 장기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세계의 인재들을 끌어모을 것’ 이라며 격려금의 목적을 밝힌 바 있습니다. 

7. 쑤닝/ ‘집살 돈’ 없는 신입들에게 최적형, ‘보금자리’형 복지 

<사진=바이두>

중국의 최대 양판점 쑤닝은 1200명 사원들을 위한 대출제도를 내놓았습니다. 이는 다름아닌 신입직원들에게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한 것인데요. 최대 50만위안까지 돈을 빌릴 수 있습니다. 돈을 빌린 첫 해에는 돈을 갚지 않아도 되고요, 개인의 능력에 따라 3년 혹은 5년으로 상환기간도 정해져 있습니다. 대출이자도 1.5%로 시중 이자(4.9~7%)보다 많이 낮은 편 입니다. 

8. 화웨이/ 모르는 사람이 없는 ‘햇살’복지

<사진=바이두>

중국에서 가장 큰 네트워크 및 통신장비 공급업체인 화웨이의 경우, 연봉이 100만 위안인 사원이 약 1만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화웨이에서 근무경력 3년이상이면 연말 보너스가 무려 15만위안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우수사원의 경우에는 20만 위안! 높은 봉급과 어마어마한 보너스라니, 근무 능률이 없을 수가 없겠네요!

 

[뉴스핌 Newspim] 김주현 인턴기자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