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국제유가가 2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유가는 상승 압력을 받았다.
원유<사진=블룸버그> |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43센트(0.87%) 상승한 49.59달러에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0월물은 전날보다 58센트(1.12%) 오른 52.36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소식에 상승세를 지속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153배럴 감소한 4억8190만 배럴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는 310만 배럴 줄 것으로 본 금융시장 전문가 기대치를 밑도는 수치다.
휘발유 재고는 252만 배럴 줄어 7주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 미국의 생산량은 지난주 하루 2만 배럴 증가한 943만 배럴이었다.
스코샤은행의 마이클 로웬 전략가는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지표 자체는 꽤 중립적이었고 다소 강세 쪽으로 치우쳤다"면서 "시장은 지표를 소화하고 수요가 실제로 꽤 강하다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