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내 마을은 내가 가꾼다" 서울시 마을공동체 사업에 시민 13만 참여

기사입력 : 2017년08월01일 18:23

최종수정 : 2017년08월01일 18:23

2012년 시작해 총 4978개 사업
참여자 여성과 30~40대 대부분
남성·청년층 참여 보완도 필요

[뉴스핌=김규희 기자] 공동육아, 마을 라디오 방송, 카페 등 주민활동공간 등을 주민이 직접 계획·운영하는 ‘서울시 마을공동체 사업’이 시행 6년차에 접어들며 시민 13만 명이 참여했다.

서울시는 지난 2012년부터 주민이 직접 계획을 수립하고 제안, 실행 및 운영까지 주도하고, 시(市)가 재정과 교육, 컨설팅을 지원하는 ‘서울시 마을공동체 사업’을 시행해왔다.

2012년부터 4년간 마을기업 육성 등 총 4978개 사업이 주민 주도로 추진됐고, 총 12만8743명의 주민이 직·간접적으로 사업에 참여했다. 서울시민 100명 중 1명 꼴로 참여한 셈이다.

특히 1회성이 아닌 여러 해에 걸쳐 지속되는 사업에 참여하는 시민 수가 증가했다. 2012년 357명에서 2014년 1886명으로 늘었으며 총 3700명의 시민이 함께했다. 지속적 사업 참여 주민 수 증가는 지역 문제를 주민 스스로 인식하고 해결하려는 주민자치의 시작이자 참여시민들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계기로 이어졌다.

다만 마을공동체 사업에 참여한 집단은 여성과 30·40대가 대부분으로 남성과 청년층 등 보다 다양한 시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마을공동체 사업은 여성이 73%, 30·40대가 59%로 가장 많이 참여했다.

서울시는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의 2012~2015년 추진 결과를 이와 같이 발표하고 평가·분석해 ‘제2기 마을공동체 기본계획’을 오는 11월까지 수립한다.

시는 마을넷 대표자 회의, 자생단(자치구 마을생태계조성지원단) 연석회의, 마을사업 담당 공무원 소통회의 등 이해관계자별 공론장을 가동해 기존 사업을 평가·분석하고 2기 정책 의제에 대한 의견수렴 과정을 가질 방침이다.

아울러 일반시민과 마을공동체 사업 참여자, 공무원, 중간지원조직, 마을넷 대표자 등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지난 5년간 부모커뮤니티, 마을예술창작소, 마을미디어 지원사업 등 체감형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대도시 서울에 마을공동체와 골목 네트워크가 살아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성과는 더 발전시키고 보완점은 충분히 반영해 2기 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악구 삼성동 '깨쏟동'(깨가 쏟아지는 동네) 주민들은 합창단 활동 등을 통해 주민들과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었다. [서울시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제공]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