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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핫!이슈] 쑨양 4연패 좌절에 눈물, 저스틴비버 중국공연 금지, 팬더 태양광 발전소 눈길

기사입력 : 2017년07월28일 15:43

최종수정 : 2017년07월28일 15:43

[뉴스핌=홍성현 기자 김주현 인턴] 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7월 24일~7월 28일)동안 14억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 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인터뷰 중 눈물을 보인 중국 수영선수 쑨양 <사진=소후닷컴>

◆ 쑨양 세계선수권 4연패 실패 후 눈물, 중국 네티즌 “괜찮아 쑨양”

중국 스타 수영선수 쑨양(孫楊)이 세계선수권 4연패 좌절 후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돼 중국 네티즌의 위로와 응원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7일, 중국 국가대표 수영선수 쑨양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17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800m 결승전에서 5위로 골인, 세계선수권 4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쑨양은 지난 2015년 세계선수권 같은 종목에서 3연패를 달성했었다.

쑨양은 경기 후 체력이 다한 듯 수영장 한편에 드러누워 숨을 고르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이어진 CCTV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우승하고 싶었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며 잠시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보이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그는 앞서 치러진 자유형 200m와 400m 종목에서 이미 금메달을 확보한 상태다. 일각에서는 이번 대회 자유형 4개 종목(200m, 400m, 800m, 1500m) 경기 시간이 너무 쉴 틈 없이 배정돼 연속으로 출전한 쑨양의 체력에 무리가 있지 않았나 하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날 쑨양은 경기 중반까지만 해도 메달권 안에 들어있었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힘이 떨어지며 최종 5위로 골인했다.

이날 인터뷰 중 쑨양은 “몸이 무거운 상태라 경기 운영이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며, “단거리는 그나마 괜찮았지만 장거리는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소식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국가대표의 압박이 저렇게 심하구나” “우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프다” 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울지 말아요 쑨양”  “쑨양 최고!” “이길 때도 질 때도 있는 거지,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아요” 라는 응원의 메시지도 이어졌다.

◆ 저스틴비버 중국 공연 금지, 이유는 “행실 불량”

저스틴비버 <사진=시나닷컴>

중국 당국이 글로벌 팝스타 저스틴비버(Justin Bieber)의 중국 공연을 금지한 것에 대한 중국 네티즌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저스틴비버의 팬들은 아쉬움을 표하는 반면, 안티팬들은 공연 금지 조치에 반색하는 모습이다.

지난 18일, 중국 베이징시문화국(北京市文化局)은 공식 사이트에 세계적 팝스타 저스틴비버 공연을 불허한 이유를 묻는 한 네티즌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게재했다.

베이징시문화국은 “저스틴비버가 재능 있는 가수이기는 하지만 논쟁의 여지가 있는 외국 가수”라며, “공인인 저스틴비버는 과거 불량한 행동으로 대중의 불만을 야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 국내 공연 시장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행실이 불량한 스타의 공연을 허가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중국 당국이 ‘행동 불량’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례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저스틴비버는 과거 마약, 자동차 폭주, 음주운전 등으로 여러 차례 구설수에 올라 ‘악동 팝스타’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특히 2014년 4월 야스쿠니 신사참배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많은 중국인들의 공분을 산 적이 있다.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야스쿠니 신사 참배 사진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는 중국인과 한국인의 댓글이 수없이 달렸고, 결국 저스틴비버는 해당 사진을 삭제한 뒤 사과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2013년 저스틴비버가 중국 공연을 위해 방문했을 당시 경호원 어깨에 목마를 탄 상태로 만리장성을 올라가 논란이 됐던 일이 문제가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베이징시문화국(北京市文化局) 사이트에 올라온 저스틴비버 공연 금지에 대한 질의 응답내용 <사진=시나닷컴>

◆ 귀염 포텐 폭발, 중국 팬더모양 태양광 발전소 화제

중국 산시(山西)성의 팬더 모양 태양광 발전소가 중국 국내외 매체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상공에서 내려다봤을 때 팬더를 닮은 이 발전소는 중국 팬더그린에너지그룹(熊貓綠色能源集團)이 건설한 세계 최초 팬더 모양 태양광발전소다.

‘팬더 발전소’는 중국의 한 고등학생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개발에 착수, 2016년 11월 산시성 다퉁(大同)에서 발전소 출범식을 가졌다. 각기 다른 빛을 띄는 태양광 패널을 혼합 배치해 팬더 모양을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 발전소는 향후 25년 동안 32억kW의 친환경 전력을 생산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는 석탄 105만6000톤을 태워야 얻을 수 있는 규모로, 270만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팬더 발전소’는 지난 5월 베이징에서 개최한 일대일로(一帶一路) 국제협력고위급포럼에서 중국 정부와 유엔개발계획(UNDP)이 체결한 ‘일대일로 건설 공동추진 행동계획’의 일환이기도 하다.

중국 국내외 매체들은 중국의 국보(국가의 보물) 팬더를 닮은 발전소의 독특한 외관은 청정에너지발전에 대한 중국의 노력을 세계에 알리는 일종의 마케팅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팬더 모양 태양광 발전소 <사진=바이두>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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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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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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