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검찰, '제보조작' 국민의당 이준서 오늘 구속기소

기사입력 : 2017년07월28일 13:37

최종수정 : 2017년07월28일 13:37

[뉴스핌=김범준 기자] 국민의당 '문준용씨 의혹 제보조작' 사건에 연루된 이준서(39·구속) 전 최고위원이 오늘 기소된다.

서울남부지검 공안부(부장검사 강정석)는 28일 이 전 최고위원을 구속기소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적용 혐의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제보 조작 사건으로 구속된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지난 12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서 검찰을 나와 구치소로 향하고 있다(왼쪽). 이유미씨의 남동생이 구속영장 기각 후 검찰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앞서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제19대 대선 당시 당원 이유미(38·구속기소)씨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취업 혜택을 받았다면서 허위로 조작한 제보에 대한 부실검증 책임 혹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지난 12일 구속됐다.

구속되기 전까지 이 전 최고위원은 줄곧 "조작을 지시한 적 없다" "나중에서야 조작사실을 알았다" "제 나름대로 검증에 최선을 다했지만 할 수 있는 한계가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유미 씨의 남동생 이모(37)씨도 이날 불구속 기소될 전망이다. 이씨는 준용 씨의 과거 미국 파슨스 디자인 스쿨 동료인 것처럼 행세해 가짜 증언을 녹음한 혐의로 지난 11일 이 전 최고위원과 함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았지만 구속되진 않았다.

국민의당 '문준용씨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해 지난 제19대 대선 당시 공명선거추진단장을 맡았던 이용주 의원이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 26일 오후 서울 남부지검으로 출석하며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또 검찰은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추진단) 단장을 맡았던 이용주(49) 의원과 당시 수석부단장인 김성호(55) 전 의원, 부단장 김인원(54) 변호사 등 당 관계자들의 사법 처리 여부와 수위도 빠르면 오늘 결정할 방침이다.

이 의원은 지난 26일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되면서 "제보받는 과정에서 조작된 증거가 있었다는 사실을 (당시에) 전혀 알지 못했다"는 한편 "다만 구구한 말로 변명하지 않고 책임질 부분은 분명히 책임지겠다"며 입장을 밝히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이 의원은 8시간 가량 조사를 받고 이날 자정께 귀가하면서 "오해가 있었던 부분은 다 소명이 된 것 같다. 검찰에서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검찰 관계자는 "제보 내용의 입수와 발표 과정에서 (이 의원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확인했다"면서 "제보 조작 부분에서 물어볼 부분은 거의 다 물어봤다"고 밝혔다.

검찰은 한편 박지원(75) 전 대표와 안철수(55) 전 대표 등 국민의당 지도부가 제보조작 사실을 알았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