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제너럴모터스(종목코드: GM)의 2분기 순익이 40% 넘게 급감했다. GM의 유럽 사업부를 매각하면서 발생한 손실이 순익에 악영향을 미쳤다.
25일(현지시간) GM은 지난 2분기 순익이 16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 전의 28억7000달러보다 42% 줄어든 수치다.
최근 1년간 GM 주가 추이 <사진=블룸버그> |
다만 유럽 부문의 손실 등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89달러로, 작년보다 12% 감소했다. 다만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1.68달러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은 370억달러로 집계돼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403억달러를 밑돌았다. 이번 매출은 1년 전의 374억달러에 비해서도 1.1% 줄어든 수치다.
GM은 올해 회계연도의 예상 EPS를 종전대로 6~6.50달러로 제시했다.
GM은 유럽 오펠과 복스홀 브랜드를 프랑스 PSA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7억7000만달러의 손실을 냈다. 인도와 남아공 사업부 등의 구조조정과 다카타 점화장치 결함 에어백 리콜 비용에 따른 일회성 비용도 6억5400만달러의 손실로 이어졌다.
GM은 이날 뉴욕 증시에서 0.7% 하락한 후, 시간외 거래에서 0.22% 반등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