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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ECB 통화정책 유지 속 혼조

기사입력 : 2017년07월21일 01:06

최종수정 : 2017년07월21일 01:06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0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올가을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논의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유니레버의 강세는 영국 증시를 지지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사진=신화/뉴시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56.96포인트(0.77%) 상승한 7487.87에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지수는 4.80포인트(0.04%) 낮아진 1만2447.25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6.85포인트(0.32%) 내린 5199.22에 마감했고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1.47포인트(0.38%) 하락한 384.07로 집계됐다.

이날 투자자들은 ECB의 통화정책회의에 주목했다. ECB는 기준금리인 리파이낸싱 금리와 한계대출금리 및 예치금 금리를 모두 동결하고 경제 여건이 악화하면 월 600억 유로의 자산매입프로그램의 확대 가능성을 유지했지만, 올가을 양적완화 프로그램의 미래를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만장일치로 향후 변화를 논의할 정확한 날짜를 정하지 않기로 했다"며 "다른 말로 해서 우리의 논의는 가을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오는 9월이나 10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줄여나갈지를 논의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ECB가 양적완화의 미래를 섣불리 결정하지 못하는 것은 여전히 약한 물가 압력이다. 지난달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율은 1.3%로 올해 들어 가장 낮았다.

애버딘 자산운용의 패트릭 오도넬 선임 투자 매니저는 파이낸셜타임스(FT)에 "이것은 최근 자신의 매파적(긴축적 통화정책 선호 성향) 발언 이후 금융시장이 앞서 나가지 않게 하려는 드라기 총재의 잘 연출된 시도"라면서 "우리는 9월까지 ECB로부터 확실한 이야기를 듣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업 실적은 양호했다. 유니레버는 상반기 순이익이 31억1000만 유로로 증가했다는 발표 이후 1.74%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저가 항공사 이지젯은 회계연도 3분기 흑자 전환했음에도 주가가 6% 가까이 하락했다.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레이스 칼라프 선임 애널리스트는 "3분기 개선에도 이지젯은 좌석당 매출이 하반기 2%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고 이것은 여름 성수기 실적 후퇴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광산업체 앵글로 아메리칸은 올해 생산량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지만, 주가가 3% 가까이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3% 상승한 1.1635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1.3bp(1bp=0.01%포인트) 하락한 0.529%를 각각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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