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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위 D램 제조사 난야 "연말까지 공급 빠듯"

기사입력 : 2017년07월18일 13:35

최종수정 : 2017년07월18일 14:00

"7월~9월, D램 가격 4~6% 상승할 것"

[뉴스핌= 이홍규 기자] 세계 4위 D램 제조업체인 대만의 난야 테크놀로지가 데이터센터 서버와 휴대폰 듀얼카메라, 인공지능 어플리케이션 그리고 음성 보조 장비 등의 수요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D램칩의 공급 부족 여건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17일 자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난야 테크놀로지의 리 페잉(Lee Pei-ing) 사장은 "올해 말까지 공급이 계속 타이트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2018년까지 공급과 수요 여건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그는 "D램 가격은 현재 7월과 오는 9월사이 4~6%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연말까지 이 같이 오른 가격이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난야 테크놀로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에 이어 세계 4위의 D램 제조업체다.

<사진=블룸버그통신>

D램은 거의 모든 전자제품에 쓰이는 중요한 메모리 칩이다. 난야 테크놀로지는 부품을 애플에 공급하지는 않지만 중국의 중저가형 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 테크놀로지와 ZTE 같은 네트워킹 장비 제조업체 그리고 PC와 가전제품 제조사들에 부품을 판매한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5일 마이크론의 대만 D램 설비가 질소 가스 장비의 결함으로 가동이 일부 중단됐다. 마이크론은 차기 아이폰에 사용될 모바일 D램 칩 공급업체다.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은 한 때 난야 테크놀로지와 합작 관계에 있었다.

마이크론은 대만 공장의 결함 문제를 부인했지만, 업계 임원들은 메모리 생산이 다시 시작돼 완전한 가동 상태로 돌아갈 때 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시장조사기관(CINNO)의 션 양 분석가는 "5000~1만개(장)의 웨이퍼가 심각하게 손상을 입었다"면서 다만 "영향을 받은 웨이퍼의 숫자는 총 5만개를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웨이퍼 5만개는 글로벌 D램 생산량의 약 5%에 해당한다.

이어 양 분석가는 "마이크론의 사고가 곧 출시될 아이폰의 모바일 D램 공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면서 "왜냐하면 마이크론은 올해 애플 주문량의 약 15%를 차지하는 소규모 공급업체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양 분석가에 따르면 아이폰 D램칩의 주요 공급업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이며, 이들의 올해 애플의 수주 비중은 각각 약 50%, 30%다.

리 페잉 사장 역시 마이크론의 생산 문제가 공급망에 어떤 영향을 줄지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기존에 쌓아둔 재고가 있기 때문에 실제 충격을 알기 위해선 적어도 최소 1~2개월은 걸린다고 설명했다.

한편, 난야 테크놀로지는 지난 2분기(4~6월) 매출액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1.3% 늘어난 126억 신대만(NT)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률은 33%를 기록, 1년전 18.5%에서 크게 개선됐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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