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잊혀졌을까 불안했다"…아픔 넘어 한층 무르익은 24세 박보람의 '오렌지 문'(종합)

기사입력 : 2017년07월14일 00:00

최종수정 : 2017년07월14일 08:35

가수 박보람이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오렌지 문(ORANGE MOON)' 발매 기념 음감회에 참석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뉴스핌=양진영 기자] 가수 박보람이 불안하고 아픈 시절을 지나 1년 3개월 만에 무르익은 '오렌지 문'으로 컴백했다. 타이틀곡은 실력파 뮤지션 서사무엘의 곡 '넌 왜?'다.

박보람은 13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2번째 미니 앨범 'ORANGE MOON(오렌지 문)' 발매 기념 음악 감상회를 열고 언론에 신곡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박보람은 "오랜만에 나와서 떨리고 설레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불안하기도 하다"면서 "1년이 넘는 시간동안 열심히 공들이고 준비한 앨범이라 곡이 하나 하나 다 좋다. 음악을 좀 자랑하려고 음감회를 열게 됐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타이틀곡 '넌 왜?'의 무대와 '문워크' '아이러니' '상상데이트' '알잖아'의 하이라이트를 모두 공개한 박보람은 직접 곡 소개와 자랑을 곁들이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직접 작사에 참여한 '아이러니' 얘기를 하면서는 "예전의 통통 튀는 보람이를 만날 수 있는 곡"이라며 제 연애는 항상 새드 엔딩이었다"고 연애 경험을 털어놓기도 했다.

최초로 공개한 '넌 왜?' 무대에서 박보람은 긴 의자를 이용한 댄스로 그의 말처럼 처음 안무다운 안무를 선보였다. 몸의 선을 강조하거나 매끈한 다리를 이용한 슬로우 동작이 주를 이룬 안무는 한층 발전한 박보람의 퍼포먼스 실력을 알 수 있었다. 남자 댄서와 호흡을 맞추면서는 여성스러운 매력도 물씬 느껴졌다. 통통튀는 분위기를 벗어나 차분하고 성숙해진 음악적 색깔도 눈여겨볼 만 했다.

가수 박보람이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오렌지 문(ORANGE MOON)' 발매 기념 음감회에 참석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박보람은 "제가 24살인데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갔던 게 17세였다. 좀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생각이나 말하는 것도 많이 달라졌다. 더 차분해진 것 같기도 하다. 그런 시점에 이런 좋은 곡을 만나서 타이틀로 선택했다"고 '넌 왜?'를 타이틀로 고른 이유를 설명했다.

컴백을 앞두고 불안했다는 심경을 얘기하며 박보람은 "솔직히 1년 넘게 쉬면서 많은 분들이 저를 잊었으면 어떡하나 했었다. 노래를 하고 싶은데 다이어트가 좀 이슈가 많이 돼서 그랬을 수도 있다. 제가 잊혀질까봐. 이미 잊혀졌을까봐 그게 불안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최초로 안무다운 안무(?)에 도전한 소감도 밝혔다. 박보람은 "포인트는 선과 손을 이용해 무용같은 느낌을 많이 내서 발레처럼 연출했다. 그걸 좀 눈 여겨봐 주셨으면 좋겠다"면서 뮤직비디오 촬영을 하다 안무가 뜻대로 안돼 눈물을 흘렸던 비화도 소개했다.

'오렌지 문'이라는 앨범명에는 박보람의 한층 성숙해진 음악과 감정이 담겼다. 박보람은 "달이 원래 옐로우인데 좀 더 무르익은 모습이 오렌지가 아닐까 생각했다. 더 성숙해지고 진해진 느낌이다. 겉모습 뿐만 아니라 음악적으로도 깊이가 있는 걸 표현하고 싶어서 타이틀을 '오렌지 문'이라고 정했다"고 말했다.

가수 박보람이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오렌지 문(ORANGE MOON)' 발매 기념 음감회에 참석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특히 박보람은 할머니의 죽음부터 사소한 일들에서 오는 불안과 아픔을 넘어 성숙해진 스스로를 표현하기에 수록곡 '알잖아'라는 곡이 어울린다고 꼽았다. 그는 "이별을 겪고 그랬다기보다도 많은 시련도 겪고 성장을 걸어도 봤고 내려도 가봤다. 마음이 오르락내리락 한적이 있었고 마음이 불안정하기도 했다. 이 노래를 불렀을 때 24세의 박보람이 위로를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음원 차트 10위권에 든다면 강남역에서 오렌지 주스를 짜서 선물하도록 하겠다"면서 '오렌지 문'과 타이틀곡 '넌 왜?'의 성공을 비는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박보람의 타이틀곡 '넌 왜?'는 오레오와 서사무엘의 곡으로 늦은 밤에 찾아드는 감저들을 솔직한 가사로 담아낸 곡이다. 잔잔한 피아노 반주와 빈티지 사운드의 힙합&어반 장르의 곡으로 독특한 후렴 부분이 귀를 사로잡는다.

박보람은 타이틀곡 '넌 왜?'를 비롯한 미니 2집 전곡을 13일 오후 6시 전격 발매한다. 이에 앞서 오후 5시 30분 '엠넷 프레젠트'를 통해 신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한 이후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