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미국 델라웨어 주(州) 크기의 빙산이 남극 대륙에서 떨어져나왔다고 BBC, ABC뉴스 등 주요외신들이 12일(현지시각) 일제히 보도했다.
영국 스완지대학교와 영국 남극연구소 설명에 따르면 이 빙산의 면적은 5800평방킬로미터(㎢)이며 무게는 1조미터톤(metric tons)을 넘는다. 제주도 면적의 3.1배에 이르는 셈이다. 이름은 'A68'로 명명될 예정이다.
현재 알려진 것중에 가장 큰 빙산 중 하나인 'A68'은 남극 반도에 있는 '라르센C' 빙붕에서 분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자들은 빙산의 분리가 기후변화 때문인지 살펴보고 있다.
그러나 영국 남극연구소의 데이비드 본 빙하 연구가는 "라르센C (분리) 자체는 기후 변화의 결과일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다른 빙붕에서 균열이 형성된 것을 볼 수 있었다"면서 "우리는 이것이 기후 변화와 어떠한 관련성도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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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