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스타트업 "뭉쳐야 산다"...전략적 협업 잇따라

기사입력 : 2017년07월11일 14:56

최종수정 : 2017년07월11일 14:56

와그트래블, 일본 아소뷰와 판매 제휴로 여행객 확보
헤이뷰티, 생활맥주와 손잡고 2030 여성에 프로모션

[ 뉴스핌=성상우 기자 ] 스타트업들이 뭉치고 있다. 전략적 제휴나 협업 등 방식을 통해 마케팅적 시너지를 더하거나 자사의 부족한 영역을 보완하는 방식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타트업 간에 제휴·협업이 잇따르고 있다. 이는 고객군을 확충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 장기 생존의 발판을 확보하기 위한 시도다.

여행 액티비티(체험활동) 예약 플랫폼 '와그트래블'은 지난 3일 일본에서 로컬 액티비티 예약 서비스를 제공 중인 '아소뷰'와 판매 제휴를 맺었다.

일본을 해외 국가 중 주력 시장으로 삼고 있는 와그트래블은 이번 제휴를 통해 1만개 이상의 판매 채널을 확보했다. 한·일 양국을 오가는 연간 1100만명의 여행객을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숙박업소 예약 서비스 '야놀자' 역시 해외민박 예약 플랫폼 '민다'를 통해 해외 여행객 이용자층을 단번에 확보했다. 전 세계 180여개 도시에 1600개 규모의 해외숙박업소를 제휴사로 보유 중인 민다에 전략적 투자를 통해 국내 이용자 위주인 서비스를 해외 여행객으로까지 넓히겠다는 의도다.

야놀자는 지난 4월 '앨리스맵'과의 제휴도 진행, 동영상으로 길찾기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이용자들의 편의를 더하고 충성고객 확보에 나섰다.

타 업종과의 제휴·협업도 활발하다. 교차판매(Cross Selling)를 진행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자사 충성고객으로 흡수하겠다는 의도가 깔려있다.

번역 플랫폼 '플리토'는 지난달 여행 정보 서비스 '마이리얼트립'과 제휴를 맺고 본격 고객군 확충에 나섰다. 해외에서 많이 사용되는 양사 서비스 제휴를 통해 서로의 고객을 흡수하겠다는 취지다.

뷰티샵 예약 O2O(Online to offline) '헤이뷰티'는 수제맥주 스타트업 '생활맥주'와 업무 제휴를 진행했다.  헤이뷰티를 통해 네일아트 서비스를 받은 이용자가 생활맥주 매장을 방문하면 혜택을 지급하는 방식의 프로모션이다.

양사의 서비스의 주 고객군이 '2030 여성'이라는 점에 착안해 고객군 확충을 위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서비스 기반 업체와 기술 기반 업체의 만남도 활발히 이뤄지는 중이다.

이미지 제공 플랫폼 '오지큐(OGQ)'는 지난 5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기업 '코난테크놀로지'와 제휴를 맺고 자사 이미지 플랫폼에 AI 기반 자동 검색 서비스를 적용했다.

약 1억명의 방문자가 월 평균 3500만장의 이미지를 다운로드하는 만큼 방대해진 이미지 데이터베이스(DB)에 AI를 적용했다.

'배달의 민족'도 지난 5월 주문 정보 관리 솔루션 기업 '푸드테크'와 제휴를 맺고 배달의 민족 앱에 푸드테크의 POS(판매시점) 정보관리 시스템을 적용했다. 회사 측은 이번 제휴로 주문 조회와 배달 요청을 원스톱으로 신속·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스타트업들의 전방위적 협업·제휴는 '필수적'이라는게 업계 분석이다. 다양한 영역으로의 진출을 통해 고객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스타트업의 장기 존속을 위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한 스타트업 관계자는 "고객군 확보를 위해 다른 영역으로 진출해보는 실험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 자사 조직 자체를 키우는 것은 여력이 부족할 뿐더러 큰 위험을 감수해야하는 과정"이라며 "타 업종 및 타 업체와 제휴를 통해 새로운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