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북한이 미국 영토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했다고 해서 미국과 북한의 전쟁이 임박한 것은 아니라고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밝혔다.
매티스 미 국방장관 <사진=블룸버그> |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매티스 장관은 국방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ICBM 발사 역량을 갖췄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양국 간 전쟁이 가까워진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경제와 외교적 노력들로 북한 문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라며 "동맹국과 협력국 전체가 관여하는 외교적 노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티스 장관의 이번 발언은 북한의 ICBM 발사가 레드라인, 즉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은 것이라며 미국 내에서 군사 대응 방안을 포함한 강경론이 확산되는 데 대해 국방장관이 선을 그은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엄중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경고했고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군사 대응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하는 등 강경 대응 기조가 확산되는 분위기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