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재화 수출 역대 최대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 5월 미국의 수출액이 크게 늘면서 무역적자 폭이 축소됐다.
미국 무역수지<그래프=미 상무부> |
미 상무부는 6일(현지시간) 5월 무역적자가 한 달 전보다 2.3% 감소한 465억 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평균 예상치 462억 달러를 다소 웃도는 수치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무역적자액은 628억 달러로 4월 638억 달러보다 감소했다. 5월 실질 재화 수출은 사상 최대치로 늘어났다.
4~5월 미국의 실질 무역적자액은 633억 달러로 1분기 평균치 622억 달러보다 늘어나 무역이 2분기 국내총생산(GDP)에 역효과를 낼 수 있음을 시사했다. 1분기 연간 환산 기준 1.4% 성장한 미국 경제에서 무역은 0.23%포인트 기여했다.
5월 재화 및 서비스 수출액은 휴대폰 등 소비재 수출이 늘면서 한 달 전보다 0.4% 증가한 1920억 달러로 지난 2015년 4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교역 상대국별로 보면 중국에 대한 상품 수출은 6억 달러 증가한 113억 달러였으며 한국으로의 재화 수출은 역대 최대치로 늘었고 브라질에 대한 수출액도 2014년 10월 이후 가장 컸다.
반면 수입액은 0.1% 감소한 2385억 달러로 집계됐다. 5월 중 미국은 지난 2012년 8월 이후 가장 많은 2억6500만 배럴의 원유를 수입했다.
중국으로부터의 상품 수입은 14억 달러 감소한 413억 달러였고 정치적으로 민감한 미국의 대(對)중 상품수지 적자는 20억 달러 줄어든 301억 달러를 기록했다. 멕시코와의 상품수지 적자도 68억 달러로 늘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