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철광석 시장이 중국 철강 산업의 구조조정으로 향후 1~2년간 극심한 변동성에 시달릴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호주 광산업체 아이언로드(Iron Road)의 앤드류 스탁스 전무 이사는 "극심한 변동성은 최소 1년 또는 2년간 철광석 시장의 특징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이언로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인프라 건설업체인 중국철도그룹과 광산 항구, 철도 프로젝트에서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다.
최근 철광석 시장은 3개월 만에 약세장에서 강세장으로 급전환했다. 지난달 철광석 가격은 연중 저점인 톤당 53.36달러에서 반등했다. 중국 제철 공장들이 고품질 철광석에 대한 수요와 더불어 재고 보충을 위해 구매량을 늘린 것이 가격 상승의 배경이 됐다.
스톡스 전무 이사에 따르면 최근 철광석 시장의 변동성은 중국 시장이 친환경적이고, 또 생산량을 줄이는 쪽으로 전환하면서 일어났다. 그는 장기적으로 철광석 가격이 톤당 평균 7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그는 "세계 도처에 철광석이 널려있다"면서 "항구와 제철공장의 기록적인 재고를 유발한 공급과잉이 합리적인 수준으로까지 줄어들려면 1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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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