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공정위 첫 타깃된 올리브네트웍스는 'H&B 공룡'

기사입력 : 2017년06월28일 15:22

최종수정 : 2017년06월28일 16:31

H&B업계 매출 70% 장악..오너 일가 지분 44%

[뉴스핌=이에라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올리브영은 국내 1위 헬스앤뷰티(H&B)스토어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고 있는 올리브영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업계 2위인 왓슨스의 작년 매출 1451억원을 크게 웃도는 것. H&B 시장 매출의 70% 이상을 장악하고 있기도 하다.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상품을 발굴해 대박상품으로 만든데다 적극적인 점포 출점 등이 복합적인 성공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특히 매장 내 입점 상품의 70~80%가 중소 협력업체 다. 

올리브영은 1999년 CJ제일제당에서 신설한 HBC(Health & BeautyConvenience)사업부가 분리, 2002년 첫 출범했다. 이후 네덜란드 업체와 50대 50 방식의 합작사로 운영되다 2008년 CJ가 지분 전량을 인수, 독자운영의 길을 걸었다.

올리브영은 서울을 포함해 수독권과 지방까지 영토를 확대하며 공격적으로 점포를 냈다. 매장수만 전국에 800개 이상이다. 출점 초기 가맹점을 확대한 것과 달리 사업이 성장세에 들어서면서 직영점 위주의 출점만 하고 있다. 현재 가맹 비중은 전체 20% 미만까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올리브영을 운영하는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재현 CJ그룹 회장 일가의 지분이 높아 경영권 승계 이슈가 불거질때마다 주목받는 계열사다.

2014년 초 CJ시스템즈와 CJ올리브영이 합병해 탄생했다. 당시 이재현 회장은 아들 이선호(CJ제일제당 과장)씨에게 지분 11.3%를 증여했다.

작년 11월 케이블방송 송출 대행 계열사 CJ파워캐스트가 재산커뮤니케이션즈를 흡수합병, 이후 CJ파워캐스트가 CJ올리브네트웍스의 100% 자회사로 편입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이선호씨는 CJ올리브네트웍스 2대 주주(지분 17.97%)로 올라섰다.

이재현 회장의 동생 이재환 파워캐스트 이사(14.83%), 이 회장의 딸 이경후 CJ 미국지역본부통합마케팅 담당 상무(6.91%), 이 회장의 조카 이소혜(2.18%), 이호준(2.18%) 등 오너 일가 지분이 전부 44%가 넘는다.

업계에서는 올리브영 성장에 따른 CJ올리브네트웍스의 외형 성장을 두고 CJ그룹의 경영권 승계와 연관이 있다고 보고 있었다.

이선호씨는 아직 CJ(주) 지분이 없는데, CJ올리브네트웍스를 상장해 이씨의 보유 지분을 CJ(주)가 사들이는 방식으로 경영권 승계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어서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박찬대 "22대 첫 법안은 25만원 지원금"…최상목 "타깃 지원 효과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국민 1명당 25만원을 주는 법안을 꼽은 가운데 정부는 타깃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6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4.10 총선 공약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시했다. 소요 재원은 약 13조원으로 추계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전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타깃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에 한국 기자단과 만나 "우리 경제 여건이나 재정 지속가능성을 볼 때 전 국민에게 현금을 준다거나 추경보다는 조금 더 특정해서 사회적 약자나 민생 어려움을 타깃해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2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30일 시작된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2024-05-06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