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글로벌 헤지펀드, '잘나가던' 코라오홀딩스 지분 왜 털었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외인 지분율, 40%→11%, 모건·손버그 모두 정리
"라오스 자동차 시장내 코라오홀딩스 경쟁률 상실 판단"

[편집자] 이 기사는 6월 21일 오전 10시1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지완 기자] 코라오홀딩스 주식을 들고 있던 외국인 자금이 최근 3년간 급속한 이탈현상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외국계 IB와 헤지펀드들이 작년 아세안무역상품협정(ATIGA) 발효를 전후로 보유중이던 주식을 털고 나간 것. 이들은 라오스에서 현대기아차 판매 독점권을 갖고 있는 코라오홀딩스가 라오스 시장내 경쟁력을 잃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코라오홀딩스의 외국인 지분율은 10%대 초반 수준까지 감소했다. 지난 2013년 말 39.72%에서 2014년 말 28.10%, 2015년 말 12.78%, 현재 11.56%까지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까지 주주명부에 등재됐던 글로벌IB 모건스탠리의 지분 10.0%, 글로벌 헤지펀드 손버그 인베스트먼트(Thornburg investment)의 지분 4.3%도 모두 처분됐다. 현재 이들은 코라오홀딩스 주식은 한주도 갖고 있지 않다.

◆ 협정 발효 후 일본차와 가격차 7000달러→2000달러...작년 車 판매 36.9% 감소

지난해 한국의 승용차와 자동차 부품의 라오스 수출은 전년대비 각각 42.2%, 20.7% 감소했다. 코라오홀딩스는 라오스내 현대·기아차 독점판매권을 갖고 있다. 

우선 코라오홀딩스에 적용되던 세율이 변경됨에 따라 코라오가 라오스 자동차시장내 가격 경쟁력을 상실했다는 분석이다. 김태이 코라오홀딩스 글로벌코디네이터팀장은 "협정 발효전 코라오홀딩스 판매차량은 경쟁관계인 일본차와 평균 7000달러 이상의 가격차가 났는데 작년 1월 아세안무역상품협정(ATIGA) 협정 발효 후 2000달러 내외로 급감했다"면서 "가격차가 줄면서 일본차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급증했다"고 전했다.

이어 "라오스 정부는 최대 40%에 이르던 관세율을 협정에 따라 0%로 조정하는 대신 차량가격의 35~70%까지 소비세율을 높이면서 관세를 대체했다"면서 "이에 코라오홀딩스보다 높은 관세율을 적용받던 일본 자동차와 세율이 같아지면서 직격탄을 받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예컨대 2015년 현대기아차와 경쟁차종 관계에 있던 토요타 코롤라 판매가격은 3만3500달러였다. 당시 2만4600달러의 현대 엘란트라와 8900달러의 가격차다. 하지만 지난해 코롤라가 3만달러로 떨어진 반면 엘란트라는 2만6000달러로 오르면서 4000불 차이로 좁혀졌다.

이에 지난해 코라오홀딩스의 신차 판매는 36.9% 급감했고 차량대수도 2015년 9985대에서 지난해 6296대로 줄었다.

코라오홀딩스가 라오스내 포지셔닝에 실패해 외국인 이탈이 가속화됐다는 분석도 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라오홀딩스는 라오스 자동차 시장에서 고급차는 일본산에 밀리는 형국이고, 중저가 차종에서는 중국산 차량에 가격경쟁력이 밀리는 상황"이라면서 "포지션이 애매한 코라오홀딩스가 라오스에서 설자리를 잃었다"고 진단했다.

더욱이 아세안무역협정(ATIGA, ASEAN Trade in Goods Agreement)  발효로 아세안에서 자동차를 생산하던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의 라오스 진출 교두보가 마련됐다는 점도 코라오홀딩스에게는 부담이다.

김찬호 코트라 비엔티엔무역관 과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한국 자동차관련 수출이 전체 라오스 수출의 90%를 차지하는데, 작년 아세안무역상품협정 협정 발효로 라오스 수출이 25% 감소했다"면서 "특히 지난해부터 태국·말레이시아 등 아세안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자동차가 무관세를 적용받게되면서 라오스 진출이 용이해진 영향도 컸다"고 분석했다.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2015년 기준으로 태국에서 생산된 자동차는 191만3002대였으며 도요타, 이스즈, 혼다, 미쓰비시, 닛산, 마즈다, 스즈키 등 7개 일본 브랜드 외에도 포드, 쉐보레, 메르세데스-벤츠 등의 미국·유럽 자동차 메이커가 태국 현지 제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코라오홀딩스 IR 관계자는 "모건스탠리 보유지분 전체가 중동 자금으로 파악된다"면서 "유가하락에 투자자금을 회수한 것뿐이다. 다만 모건스탠리 지분매각 소식에 외국인 자금이 연쇄 이탈한 측면도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코라오홀딩스의 주식 거래량이 충분치 못해, 장기간에 걸쳐 이들의 물량이 장내매도 형태로 정리가 됐다"며 "이에 코라오홀딩스의 장기적인 수급 악화 및 주가부진이 초래됐다"고 평했다.

한편 코라오홀딩스 주가는 외인이탈이 지속되면서 2015년 6월 2만325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20일 현재 6240원까지 주저앉은 상태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