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아세안+한중일 “통화정책만으로 균형성장 달성할 수 없어”

기사입력 : 2017년05월05일 19:11

최종수정 : 2017년05월05일 19:11

제20차 아세안(ASEAN)+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한중일 3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국가들은 5일 포용적 경제성장을 위해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구조개혁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유일호 부총리는 5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된 제20차 아세안(ASEAN)+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아세안+3란 기존 아세안(인니, 말련, 태국, 싱가폴, 필리핀, 브루나이,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회원국에 한국, 중국, 일본을 포함한 국제회의체다.

아세안+3는 최근 세계 및 역내 경제가 상대적으로 회복국면을 보이지만, 보호무역주의, 미국 금리인상 등 세계 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를 늦추면 안된다고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통화‧재정정책, 구조개혁 등 필요한 모든 정책수단을 개별적 또는 종합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회원국들은 세계‧역내 경제동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지역금융안전망(CMIM),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 등 역내 금융협력 이슈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를 반영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월 5일 일본 요코하마 로얄 파크 호텔에서 열린 '제20회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 각국 대표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유일호 부총리는 아세안+3가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기여도를 감안해 세계 경제의 강하며 지속가능한 포용적 성장을 아세안+3가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세안+3는 이번 회의를 IMF 비연계비중의 작동 과정을 명확히 규정하여 CMIM의 작동성을 강화했다. 또 CMIM의 독자적 역량과 함께 IMF등 글로벌 금융안정망과 긴밀히 협력해야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세안+3는 AMRO가 거시경제 감시라는 본연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CMIM의 작동성 강화에 기여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IMF 비연계비중의 작동 과정을 명확히 규정하기로 합의함으로써 향후 글로벌 금융안전망의 한 축으로서 지역금융안전망(CMIM)의 기능과 위상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CMIM의 독자 역량 강화를 위한 IMF 비연계비중 상향(30→40%)과 관련하여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으나, 우리나라가 공동의장국인 내년 회의에서 다시 논의될 예정이며 실무차원에서 보다 면밀한 검토와 논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유일호 부총리는 우리나라가 내년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의장국으로서 CMIM 협정문 정기점검을 내년회의시까지 차질없이 완료해야 함을 강조했다.

또 회원국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냈으므로 내년 CMIM 협정문 정기점검이 완료되면 CMIM 작동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