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축구

속보

더보기

호날두와 레알 마드리드는 파워게임중 ... 몸값 높이기 vs 협상 주도권 쥐기

기사입력 : 2017년06월18일 00:09

최종수정 : 2017년06월18일 00:09

호날두와 레알 마드리드는 파워게임중 ... 몸값 높이기 vs 협상 주도권 쥐기.

호날두와 레알 마드리드는 파워게임중 ... 몸값 높이기 vs 협상 주도권 쥐기

[뉴스핌=김용석 기자]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겠다는 호날두의 진실에 대한 실마리가 차츰 풀리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6월17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의 이적료로 4억유로(약 5071억원)를 책정했다”고 전하며 이와 함께 호날두의 릴리즈 조항은 10억 유로(약 1조 2600억원)선이라고 밝혔다. 이는 비현실적인 금액으로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지 않는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즉, 호날두와 레알 마드리드와 파워 게임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파워게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호날두가 불만을 제기하고 떠난다고 할때마다 레알 마드리드는 매번 새로운 계약을 제시하며 어르고 달래 그를 계속 묶어 뒀다. 2016년에도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수 있음을 내비치며 PSG(파리생제르망) 관계자들과 자주 만남을 가져 이적설을 흘렸다. 그러나 결국 호날두는 주급을 대폭 인상하고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했고 PSG와의 협상을 자신의 팀내 입지를 굳히는데 썼다는 의혹을 샀다.

현지에서는 이번에도 레알 마드리드가 호달두의 세금과 벌금 액수에 상응하는 금액을 인상해주고 세금 소송 비용 등을 지원한다면 일이 순조롭게 해결 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4억 유로는 중국 슈퍼리그, 맨유, PSG만이 감당할수 있는 금액이다. 맨유는 현재 모라타 등을 비롯해 4~5명의 선수를 2억 유로(약 2535억원) 미만에 영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가 4억 유로를 고수한다면 호날두를 데려갈 팀은 사실상 없다.

또 만에 하나 레알 마드리드가 4억 유로를 챙기고 호날두를 이적 시킨다면 역시 손해 보는 장사는 아니다. 호날두의 연봉이 1년에 5000만유로(약 634억원)에 달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비용 절감을 기대할수 있다.

호날두의 현재계약은 2020년까지이다. 작년 9월에 이 계약에 서명한 호날두는 “40세가 넘어도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겠다”는 말을 수차례 밝혀왔다. 양측의 기 싸움이라는 관측에 힘을 실어주는 대목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금까지와의 전략을 다르게 가져가는 것으로 보인다. 호락호락 넘어갔던 예전과는 달리 호날두의 말을 들어주더라도 끌려가지 않는 액션을 취하고 있다. 구체적인 그의 이적료까지 언론에 흘린 것은 협상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다.

이와는 반대로 맨유 팬들과 일부 구단 관계자들은 호날두의 이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무리뉴 맨유 감독의 속 마음은 복잡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레알 마드리드에서 그와 호날두는 호흡을 맞춘바 있다. 당시 두 사람은 사이가 틀어졌다는 소문도 무성했다. 그와는 별도로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의 계획을 다 세워놓은 상태에서 호날두 사태가 터지면서 거의 합의 단계였던 모라타 이적도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다.

호날두는 세금 문제가 터지기 2주전에 팀을 떠나고 싶어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영국매체 스포츠메일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당일 경기가 시작되기 몇시간 전에 호날두의 에이전트와 PSG와의 진지한 만남이 있었다는 주장이다. 이 보도가 맞다면 이미 마음을 정해 놓고 세금 문제를 핑계 삼고 있는 게 된다.

현재 스페인 검찰은 호날두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세무당국을 속여 1470만 유로(약 186억원) 규모의 세금을 회피했다며 총 4건의 혐의에 기소 조치를 내렸다. 이에 대해 호날두 측은 2014년에도 600만유로(약 77억원)의 세금을 추가로 납부 한데다가 이번 사건은 초상권에 걸린 스페인의 복잡한 벌률 해석 차이에 따른 것이라고 항변하고 있는 상황이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