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노경은이 4번타자라니... 롯데, 뒤바뀐 오더 제출에 이대호(사진) ‘경기 아웃’. <사진= 뉴시스> |
투수 노경은이 4번타자라니... 롯데, 뒤바뀐 오더 제출에 이대호 ‘경기 아웃’
[뉴스핌=김용석 기자] 이대호가 경기에 못 뛰는 황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롯데 자이언츠의 조원우 감독은 경기전 ‘이대호가 지명타자, 최준석이 1루수로 뛴다’고 밝혔다. 그러나 롯데가 제출한 선수 명단에는 두 선수의 포지션이 바뀌어 있었다. 이대호가 1루수, 최준석이 지명타자로 표기돼 있었다. 하지만 롯데는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이대호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돌아섰고, 수비때 최준석은 1루수로 나섰다. 이에 심판은 1루수를 보고 있는 최준석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상황을 뒤늦게 안 롯데는 이를 호소했고 심판은 합의 끝에 최준석을 1루수에 그대로 두고 이대호는 더 이상 뛸수 없다고 판정했다. 이 때문에 투수 노경은이 이대호 대신 4번 타자로 오르는 촌극이 벌어졌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