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청와대, 내각인사 오늘 마무리?…산업·복지·금융·방통 관심

기사입력 : 2017년06월16일 09:08

최종수정 : 2017년06월16일 09:08

금융위원장에 김석동 전 위원장 재지명 촉각
문 대통령 vs 야당, '강경화 대치정국' 심화

[뉴스핌=이영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16일 내각 인선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지난 14일 기자들과 만나 "이번 주에는 내각 인사를 마무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귀띔했다. 청와대는 빠르면 이날 중 남은 장관 인선을 마무리하고 주말 동안 여론추이를 지켜볼 가능성이 높다.

문 대통령은 현재까지 기존 17개 부처 중 15개 부처 장관 인선을 완료했다. 장관 후보자 발표가 이뤄지지 않은 부처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 두 곳 뿐이다.

차관 인사도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과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만 남았다. 새 정부가 제출한 정부조직개편안 통과시 신설되는 중소벤처기업부 장·차관도 추가 인선 대상이다.

아직 장관 인선이 발표되지 않은 부처 중 복지부 장관으로는 김용익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려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여성장관 비율을 30%에 맞추겠다는 문 대통령의 공약을 고려한 여성후보자로 김상희·남인순·유은혜 민주당 의원 등도 거명된다.

산자부 장관 후보로는 오영호 전 코트라(KOTRA) 사장, 우태희 2차관,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문재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조석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이 거론된다. 후보군들이 검증과정에서 탈락해 예상치 못한 인물이 최종 지명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장관급인 금융위원장과 방송통신위원장 인선도 관심이다. 특히 금융위원장 후보로는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 전 위원장에 대해선 시민단체와 노동계는 물론 여당 내부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문 대통령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새 정부의 언론개혁 의지와 맞물려 주목받고 있는 방송통신위원장 후보로는 김형태 변호사(법무법인 덕수)와 김영란 서강대 석좌교수, 이옥경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인선을 완료한 15개 부처 장관 중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만 지난 9일 임명했다. 국회가 전날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한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와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곧 임명장을 수여할 방침이다.

지난달 10일 취임한 문 대통령은 인사 과정에서 자신이 공약한 '5대 인사원칙(병역면탈·부동산 투기·세금탈루·위장전입·논문표절)' 위배 논란이 일자 '인사 속도조절'에 나섰으나 국정공백 장기화가 지속되자 다시 인사작업에 속도를 내기 시작한 상태다.

특히 야당이 반대했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장관급)에 대한 임명을 단행한 문 대통령은 전날 야당이 더 극심하게 반대하고 있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기일을 17일로 정해 국회에 채택해달라고 요청했다. 사실상 임명 강행을 예고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전날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자유한국당 등 야3당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임명 반대에 대해 "지금은 한·미 정상회담이 보름밖에 남지 않았고 이어서 G20 정상회의와 주요국가들과의 정상회담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며 "외교장관 없이 대통령이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냐"고 호소했다.

이어 "저는 국민의 뜻에 따르겠다. 야당도 국민의 판단을 존중하여 주시길 바란다. 부탁드린다. 외교적인 비상상황 속에서 야당의 대승적인 협력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촉구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