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중국 동부 장쑤 성 쉬저우 시에 위치한 한 유치원에서 15일 폭발사고가 일어나 7명이 사망하고 최소 59명이 다쳤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0분께 유치원 입구 근처에 설치된 가스 실린더가 폭발하면서 근처에 있던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다.
현장에서 2명이 사망했고 5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을 거뒀다. 쉬저우 시에 따르면 최소 4명이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현장을 담은 비디오와 사진에서 어린이를 비롯한 사람들이 바닥에 누워 있고 일부는 피에 덮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이번 사고가 의도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중국에서는 이웃과 사회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종종 유치원을 공격 대상으로 삼았다.
지난 2010년에는 약 20명의 어린이가 학교에서 발생한 공격으로 희생됐고 지난해에는 칼을 휘두르는 폭력범이 북부 도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7명을 다치게 했다.
이 같은 사고가 계속되면서 중국의 많은 학교는 보안을 강화하고 게이트와 장벽을 설치하는 등 사고 발생 방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