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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의 잇템 O2O, 라이프 스타일이 되다

기사입력 : 2017년06월16일 09:30

최종수정 : 2017년06월16일 09:30

지그재그·배민프레시·직방 등...2030 여성 '취향저격' 필수앱
업계 "젊은층 여성, 주 이용자층으로 부상하며 집중 마케팅 전개"

[편집자] 이 기사는 6월 15일 오후 6시0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성상우 기자] #20대 직장 여성 A씨(27). 그의 싱글 라이프는 앱으로 시작해서 앱으로 끝난다. 스마트폰으로 ‘잇(It)’ 아이템을 구입하고 ‘혼밥’용 음식들을 주문한다.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한 B씨(30)도 애플리케이션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로 남자친구에게 와이셔츠를 선물하고 근사한 레스토랑을 예약한다.

소비 트렌드를 선도하는 20·30 여성들에게 이제 O2O 앱은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O2O 앱 서비스가 2030 여성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변화시키고 있다. ‘지그재그(패션)’, ‘포잉(레스토랑 예약)’, ‘직방(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의 앱들이 의식주 문화를 바꾸고 있다. 한때 O2O 앱이 이제는 젊은 여성들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

◆패션아이템 쇼핑 ‘지그재그’, 남친 선물은 ‘스트라입스’

20·30 여성들에게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쇼핑 앱은 '지그재그'다. 국내 여성 쇼핑몰을 한 곳에 모아 보여주는 서비스로 현재 2000여개 쇼핑몰이 입점해 있다.

특히, 원하는 스타일을 설정하면 그 범위 내에서 '핫(Hot)'한 상품들이 보여지며 주문자의 구매 이력을 고려한 '취향 맞춤 의상'을 먼저 추천하는 방식이 젊은 여성 이용자들에게 통했다는 분석이다. 앱을 통해 방대한 상품 분석에 기반한 최신 유행 및 패션트렌드도 한번에 파악할 수 있다.

지그재그 앱엔 매월 150만명의 20·30 여성들이 방문한다. 젊은 여성층 사이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지난해 총 거래액은 2000억원을 넘었고 다운로드 건수는 700만건을 돌파했다. 서비스 2년만에 달성한 성과다.

남성 맞춤셔츠 서비스 '스트라입스'는 연인에게 선물하려는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다. 색상·패턴·단추·깃모양·커프스·맞음새(Fit) 등을 주문자가 스스로 조합하고 디자인할 수 있어 연인에게 정성을 담은 선물로 만들기에 적합하다는 평이다. 스트라입스 측은 이런 흐름을 반영해 올 여름부터 대대적인 여성 고객 대상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서정훈 지그재그 대표는 "지그재그의 강점은 이용자들에게 많은 쇼핑몰들을 한번에 볼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한다는 점뿐만 아니라, 트렌드 정보를 얻고 맞춤형 아이템을 추천 받는 등 쇼핑의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혼밥은 '배민프레시', 청담동 레스토랑 데이트는 ‘포잉’

배달 앱은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 젊은 층 이용자들에게 '필수 앱'이다. 그 중 우아한 형제들이 서비스하는 '배달의 민족'은 지난 5월 기준 월 주문건수 1000만건 및 연간 거래액 2조원을 발생시키며 과반의 시장점유율을 보유 중이다. 누적 다운로드는 2700만건, 월 평균방문자 수는 350만명에 달한다.

지난해 새롭게 출시한 '배민프레시'는 젊은 여성층의 필수 앱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6월 기준 전체 이용자 35만명 중 70%가 여성이며 주문건수는 지속 증가 중이다. 이용자들은 이 앱에서 '집밥'을 주문한다.

성호경 홍보팀장은 "제품들의 특성상 여성 고객들이 많다"며 "서비스 및 운영 측면에서 여성 고객들의 취향을 상당부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잉은 레스토랑 정보 제공 및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르꽁뜨와',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 '매그넘 더 테이스팅룸' 요즘 '핫'한 레스토랑들을 대부분 포함, 20·30 여성층을 '취향 저격'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서비스를 시작, 1년이 채 안된 현재까지 2800여곳의 레스토랑을 이용자들에게 소개했고 누적 온라인 예약 건수는 14만건을 기록 중이다. 서울 내 각 지역별 '뜨는 레스토랑'을 소개하고 예약도 대행하며 20~30% 수준의 할인 티켓도 제공한다.

◆‘나만의 공간’도 스마트폰으로, 직방 vs 다방

'직방'은 국내 최초 부동산 중개 앱이자 최다 이용자를 보유한 서비스다. 지난 2012년 서비스를 시작해 지난 4월까지 누적 2000만 다운로드 건수를 달성했다. 지난 4월 아파트도 거래할 수 있게 한 서비스를 출시했다. 아파트 단지 현장답사 정보와 VR 현장 체험 등을 제공하며 결혼적령기의 2030 여성 및 신혼 부부 이용자들 끌어모으는 중이다.

부동산 중개 앱 '다방'은 최근 1인가구 비중이 높은 관악구에 '다방 케어센터'를 오픈했다. 이용자가 다방을 통해 부동산을 보러 갈때 센터 직원인 '방봄대원'이 동행해 부동산 체크리스트를 확인해주고 기타 임대차 관련 상담까지 한다. '맞춤형 매물 추천'을 통해 즉시 거래 가능여부·반려동물 가능 여부·가격과 옵션 차이 등을 고려한 큐레이션 서비스도 제공한다. 다방의 여성 이용자 비중은 60% 수준이며 2030 이용자는 전체의 70%를 차지한다.

최주혜 홍보팀 과장은 "특히, 부동산 거래 경험이 없는 사회 초년생 및 젊은 층 여성들의 경우 실제 거래 현장에서 충분한 정보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여성 이용자들에겐 누군가가 동행함으로써 얻는 '심리적 안정'효과가 굉장히 크다"고 말했다.

다방을 서비스하는 스테이션3의 한유순 대표는 "단순 매물 정보 플랫폼이 아닌 실 사용자의 입장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는 전략으로 만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며 "특히 다방 케어센터와 같이 부동산에 대한 사전 지식과 경험이 부족한 2030 세대의 고민과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는 서비스 등을 통해 이들에게 힘을 보탤 것"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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