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암시…"훌륭한 제조업체와 협상 중"
[뉴스핌= 이홍규 기자] 대만의 홍하이정밀공업(폭스콘)이 미국 위스콘신에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AP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폭스콘이 위스콘신 주(州)와 협의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위스콘신 주의 밀워키 방문에서 "막후에서 우리는 아주 아주(a major, major) 훌륭한 휴대폰, 컴퓨터, 텔레비전 제조업체와 협상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 같은 사실을 넌지시 암시했다.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는 "조만간 대단히 놀랍고 기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콘은 공장 건설을 통해 5만명을 고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밀워키비지니스저널에 따르면 투자 규모는 40억달러 선이다.
미시건 주도 공장 건설 고려 대상 지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현지 매체인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는 홍하이가 수십억달러의 투자 대상으로 위스콘신을 관심있게 보고 있지만, 미시건은 여전히 회사가 염두에 두고 있는 세 가지 프로젝트 중 최소 한 개 후보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