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1회에서 2회로 늘려, 소통경영 강화
[뉴스핌=전선형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지난 13일 경기 화성시에서 '2017 상반기 R&D 협력사 테크데이'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기아차 양웅철 부회장(사진 가운데)이 연구개발 우수 협력사의 전시품들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사진=현대기아차> |
R&D 협력사 테크데이는 현대ㆍ기아차가 정보 공유와 각종 지원 등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행사다. 특히 올해부터는 차량 IT 및 전동화 등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상반기와 하반기 두 번에 걸쳐 운영키로 했다.
이날 행사에서 현대ㆍ기아차는 협력사에게 올해 초 최초로 시행한 '레지던스 엔지니어' 활동을 소개했다. 레지던스 엔지니어는 협력사 R&D 현장을 현대기아차 연구원이 직접 찾아가는 제도다.
현대ㆍ기아차는 올 한해 62개 협력사에 대한 '레지던스 엔지니어' 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협력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대표 R&D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양웅철 현대차 연구개발총괄 부회장은 "치열해지고 있는 미래차 개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경쟁력 있는 제품과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찾아가는 협력사 현장 지원을 통해 기술 자생력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지원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대ㆍ기아차는 기술개발에 기여한 협력사를 포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상은 전기차 공조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인 한온시스템이 수상했다. 한온시스템은 아이오닉 일렉트릭 공조장치에 ▲고효율 히트 펌프 ▲예약 공조 시스템 ▲개별 공조 시스템 등을 적용해 전기차 주행거리 증대에 기여했다.
이밖에 ▲환경차 부문 모토닉 ▲샤시부문 서한산업 ▲전자부문 유라코퍼레이션 ▲재료부문 프라코 ▲엔진부문 마그나파워트레인코리아 ▲변속기부문 서진오토모티브 ▲상용부문 에스엘 등 7개사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