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월가 구루 "증시 하반기 주춤…저평가주·유럽 추천"

기사입력 : 2017년06월12일 16:16

최종수정 : 2017년06월12일 16:16

배런스 라운드테이블 "연준 금리인상 느리게 반영"
건드라크 "미국보단 신흥국·유럽.. 분트채 숏 권고"

[뉴스핌=김성수 기자] 월가의 구루(Guru)들이 뉴욕 증시가 상반기까지 강력한 랠리를 보였으나 하반기에는 다소 오름폭이 주춤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21세기 폭스나 미국 저가할인 체인점 달러트리 등 일부 종목은 여전히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월가 주간 금융지 배런스(Barron's) 최신호(12일 자)는 6월 초 진행한 9명의 월가 구루 '라운드 테이블'에서 이 같은 의견이 모아졌다고 전했다.

◆ 저평가 통신, 미디어, 반도체, 소매주 추천… 지역으로는 유럽

이들 월가 구루는 저평가된 통신주나 미디어주, 반도체주, 그리고 달러트리(종목코드: DLTR)·베드배스앤비욘드(종목코드: BBBY)와 같은 소매주가 상승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시장 중에서는 유럽 지역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유럽 지역 주식이 저평가돼 있으나 경제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5년간 달러트리 주가 추이 <사진=블룸버그>

브라이언 로저스 회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번 주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약간 추세보다 느린 감이 있지만 주식시장은 (이미 금리인상 가능성을) 선반영해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주식시장이 다소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시장 변동성이 낮은 상황에서 하반기로 넘어사면 시장 움직임에 약간 기복이 생기겠으나, 연말에는 상승으로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베드배스앤비욘드(종목코드: BBBY), 21세기 폭스(종목코드: FOXA)를 추천 종목으로 골랐다. 베드배스앤비욘드는 배당을 20% 늘렸다는 점이 주가 상승에 좋은 신호라고 설명했다. 21세기 폭스는 순익이 계속 성장하고 있음에도 다른 미디어주와 통신주들이 상승할 동안 주가가 크게 움직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상승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메릴 위트머 제너럴 파트너는 미국 저가할인 체인점 달러트리를 추천 종목으로 내세웠다. 달러트리는 판매 상품 가격이 1달러 이하로, 경쟁 업체인 패밀리 달러나 달러제너럴보다 20% 저렴하다.

또한 메릴 위트머는 "달러트리는 애플 스토어나 코스트코와 더불어 고객들의 방문이 가장 많은 업체들 중 하나"라며 "헬륨 풍선에서 식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품목을 1달러에 살 수 있으며, 아마존 등의 위협에도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프리 건드라크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주식보다는 미국이 아닌 지역의 주식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S&P500지수가 지난 6년 동안 강하게 랠리한 반면 아이셰어즈 MSCI 신흥시장 상장지수펀드(종목코드: EEM)은 하락했다. 건드라크는 이를 통해 향후 몇 년 동안은 미국보다는 EEM에 더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유럽 경제가 미국 경제보다 향후 전망이 긍정적이라면서 "유로화가 현재 투자하기에 좋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 지역) 금리가 향후 수년 동안 오를 것"이라며 "채권선물을 통해 독일 10년 만기 국채를 매도(숏)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번 배런스 라운드테이블 토론 참석자는 ▲델파이 매니지먼트의 스콧 블랙 회장 ▲더블라인 캐피탈의 제프리 건드라크 최고경영자(CEO) 및 최고투자책임자(CIO) ▲리불렛 캐피탈의 오스카 스캐퍼 회장 ▲골드만삭스의 에비 조셉 코헨 선임 투자 전략가 ▲이포크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의 윌리엄 프리스트 CEO ▲이글캐피탈 파트너스의 메릴 위트머 제너럴 파트너 ▲가벨리펀드의 마리오 가벨리 CIO ▲T.로프라이그룹의 브라이언 로저스 회장 ▲줄라우프 자산운용 대표인 펠릭스 줄라우프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