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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스모킹 건' 없는 청문회에 상승

기사입력 : 2017년06월09일 05:23

최종수정 : 2017년06월09일 05:56

다우·S&P500지수 강보합
나스닥 '사상 최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8일(현지시간) 소폭 상승 마감했다. 장중 진행된 제임스 코미 전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상원 정보위원회 공개 청문회는 '스모킹 건'이 없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시장은 지지됐다. 

금융 규제 완화를 위한 법안이 하원을 통과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금융주는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증시를 지지했다.

뉴욕증권거래소<사진=AP/뉴시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84포인트(0.04%) 상승한 2만1182.53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4.38포인트(0.39%) 오른 6321.76으로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5포인트(0.03%) 높아진 2433.79로 집계됐다.

이날 증시는 코미 전 국장의 증언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 영국 총선 등 불확실성 속에서도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주식시장을 이끌어 가는 것이 결국 기업 실적과 경제 등 펀더멘털이라고 보고 워싱턴DC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일종의 '잡음'으로 인식했다.

TD아메리트레이드의 JJ 키나한 수석 시장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시장은 주변을 둘러싼 잡음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다"며 "기업 실적이 시장을 이끌어간다고 믿는다면 실적은 꽤 좋았고 이것이 주식을 지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한 수사를 중단해달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청을 지시로 인식했다는 코미 전 국장의 진술에도 시장은 이날 청문회에서 '스모킹 건'을 찾기 어려웠다고 판단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코미 전 국장의 증언이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 요건인 사법권 침해를 증명하기에는 부족해 주식시장 약세가 제한됐다고 입을 모았다.

캐피톨 증권운용의 켄트 엔겔케 수석 경제 전략가는 투자 전문매체 마켓워치에 "시장의 반응으로 보면 청문회가 본질보다 과장됐다는 것이 증명된다"고 분석했다.

로버트 W 베어드앤코의 마이크 안토넬리 수석 주식 세일즈 트레이더는 "증언이 정말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공약을 휴지통에 버려야 할 정도로 유죄를 입증하는 것이어야 했지만 코미 전 국장의 증언에서는 그렇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도드-프랭크 법을 대체하려는 '금융선택법'의 하원 투표에 주목했다. 이 법안은 하원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상원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금융주는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간체이스는 일제히 1%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버라이즌에 매각된 야후는 1000명의 직원을 해고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0.21% 뛰었고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그룹홀딩은 2018년 매출이 45~49%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13.26% 급등했다. 백화점 노드스트롬의 주가는 회사를 비공개로 전환한다는 소식으로 10.27% 올랐다.

유가는 과잉 공급 우려가 지속하면서 완만히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8센트(0.17%) 낮아진 45.64달러에 마쳤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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