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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원화강세 심화 우려..만기일 PR물량 출회 경계도

기사입력 : 2017년06월04일 11:49

최종수정 : 2017년06월04일 11:49

[뉴스핌=김지완 기자] 이번주 예정돼 있는 영국·프랑스 총선 등 유럽선거가 '달러약세-원화강세' 흐름을 심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오는 8일 6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에 대량의 프로그램 물량 출회가 관측되고 있어 변동성 장세가 예상된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사진=AP/뉴시스>

우선 오는 8일 예정돼 있는 영국의 조기총선은 '달러약세-원화약세' 구도를 강화시킬 전망이다. 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웡 메이 총리는 본격적인 브렉시트를 추진하는데 있어 리더십 강화를 위해 조기 총선을 시행하기로 했다"면서 "최근 여당인 보수당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메이 총리 의도와 달리 보수당의 과반의석 확보에 실패할 경우 하드 브렉시트 가능성이 약화돼 파운드화 강세-달러화 약세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오는 11일 예정돼 있는 프랑스 대선 역시 유로화 강세에 따른 달러약세 흐름을 부추길 가능성이 높다. 김두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프랑스 총선은 마크롱 신당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면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유로존 잔류를 주장하고 있어 '유로화 강세-달러 약세' 흐름을 강화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지난 2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2일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2원 내린 1121.8원에 마감했다. 

6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대량의 프로그램 매물 출회가 관측되는 것도 코스피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주 시장은 6월 선물옵션 동시만기에서 금융투자(증권 LP) 프로그램 차익매물 출회 영향으로 코스피 2300선을 하방지지를 시험하는 중립이하의 주가흐름 전개 예상된다"면서 "금융투자는 지난달 국내증시의 주요 매수주체였으나, 이들은 중장기 가치변화를 쫓는 바이앤홀드(BUY & HOLD) 포지션 플레이어가 아닌 단기 베이시스.트레이드 변화에 편승하는 액티브 트레이더에 가깝다. 금융투자 프로그램 매수 기류가 와해될 공산이 큰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증권 프로그램 매매는 지난달 8일 이래로 18 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렬을 이어가고 있고, 기간 누적으론 1조200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던 수출모멘텀이 약화되는 부분도 우려요인이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가파른 상승을 이끌었던 수출 모멘텀이 2분기 들어 약화되고 있다"면서 "국내 수출모멘텀 둔화 배경은 중국 경기모멘텀 약화와 국제유가 기저효과 소멸이 원인이다"고 밝혔다.

국내 5월 수출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13.4% 상승을 기록해 5개월 연속 두 자리수 성장을 이어갔다. 이 가운데 반도체 수출이 전년대비 63.3% 증가하며 수출 성장세를 이끌었다. 하지만 13대 수출품목 가운데 반도체와 선박류를 제외한 수출실적은 4.2%에 그쳤다.

이번주 5일(월)은 미국의 5월 내구재주문이 발표되며 같은날 ISM비제조업지수 결과도 공개된다. 8일(목)에는 영국 총선과 ECB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돼 있다. 이날 국내에서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이 진행된다. 9일(금)에는 미국 도매재고와 중국의 생산자·소비자 물가 지표가 대기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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