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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가는 대웅제약, '매출 1조클럽' 성큼

기사입력 : 2017년06월02일 11:18

최종수정 : 2017년06월02일 11:18

해외 진출 5년만에 1000억 수출..올해는 1200억 전망
중국 등지서 우루사 효과..메로페넴 이어 나보다도 가세할듯

[뉴스핌=박미리 기자] 대웅제약이 오랜기간 공 들여온 해외시장에서 주력제품인 간기능 개선제 '우루사'에 힘입어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1%대에 불과하던 수출 비중이 5년 만에 10%대로 올라섰다. 여기에 미국시장에서의 성과까지 더해지면, 대웅제약의 수출액도 더욱 크게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올 1분기 수출액이 22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 증가했다. 또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0.8%로 0.6%포인트 상승했다. 

대웅제약의 수출액은 2012년 90억원에서 2013년 148억원, 2014년 261억원, 2015년 663억원, 2016년 956억원 등으로 증가세에 점차 속도가 붙고 있다. 전체 매출 대비 수출 비중도 2012년 1.4%에 불과했으나 2016년 12%로 훌쩍 뛰었다.

이러한 상승세를 이끈 것은 간기능 개선제인 '우루사'와 그 원료 'UDCA'다. 지난해 두 품목 수출액만 수출액의 절반인 500억원에 달했다. '우루사'는 대웅제약의 주력제품으로 1961년 국내 출시됐다. 현재는 한국 뿐 아니라 중국·필리핀·베트남·캄보디아·미얀마·말레이시아·태국·파키스탄·요르단·몽고·코스타리카·조지아 등 해외 12개국에 진출해있다.

수출 핵심지역은 중국과 베트남이다. 우루사는 중국에서 2009년부터 판매되기 시작해 현재 현지 'UDCA 제제' 시장에서 점유율 15%로 2위에 올라섰다. 베트남은 UDCA 제제가 300개이상 발매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지만, 우루사가 온 가족이 먹는 친근한 피로회복제로 인기를 끌며 수년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은 향후 우루사를 유럽·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도 수출할 계획이다. 또 중국·베트남 등 주력시장에서도 영업력을 더욱 강화해 2020년 우루사의 해외매출 2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다 올해부터는 미국시장에서의 성과도 '수출 확대'에 일조한다. 대웅제약은 지난 4월부터 항생제 복제약인 '메로페넴'을 미국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는 지난해 초 국내 제약사가 만든 복제약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판매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대웅제약의 올해 수출액이 12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보툴리눔톡신(보톡스) 제제 '나보타'도 효자로 가세할 전망이다. 나보타는 지난해 미국에서 임상 3상을 통과했고, 최근 미국 파트너사인 알페온을 통해 FDA 허가를 신청했다. 보톡스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높게 평가된다. 글로벌 보톡스 시장 규모가 지난해 말 4조원에서 2020년 7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올 정도다. 이중 미국이 시장 절반을 차지해 가장 규모가 크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자사는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을 비전으로 해외 진출을 확대하기 시작했다"며 "신흥국 시장에서 현지 니즈에 맞는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신흥국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선진국에 진출하는 '리버스 이노베이션'과 현지 고객, 전문가 등 외부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적극 접목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실시하며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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