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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차이나] 중국 노래방을 뜨겁게 달군 ‘가요 톱 10’

기사입력 : 2017년05월19일 16:42

최종수정 : 2017년05월22일 07:40

[뉴스핌=이지연 기자] 중국에서 어떤 노래를 불러야 인기쟁이가 될 수 있을까요?

지난해 중국판 멜론 넷이즈클라우드뮤직(網易雲音樂)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노래 10곡을 함께 감상해보시죠.

1. 앨런 워커 – Faded

지난해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터뜨린 곡이죠. 우리나라에선 드라마 ‘도깨비’의 OST가 이 곡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일어 더욱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한 중국 네티즌은 “새벽 출근길 운전하면서 들으면 온 세상이 내 것만 같은 느낌”이라는 말로 Faded를 표현해 수많은 공감을 얻었습니다. 이 곡을 영원히 소장하고 싶어 기꺼이 돈을 내고 구입한 중국인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2. 주걸륜(저우제룬) – 고백풍선(告白氣球)

말이 필요 없다. 현존하는 중화권 가요계 레전드 주걸륜! 그가 지난해 출시한 ‘고백풍선’이라는 곡은 누군가를 순수하게 좋아했던 그 시절로 돌아가게 하는 마법이 있습니다. 첫 소절만 듣고 아련해져서 울컥했다는 후기만 해도 어마어마하다는…

게다가 수많은 사람들이 이 노래를 따라 불러 더욱 화제였는데요. 동료 가수는 물론 오디션 프로 참가자, 재야의 고수들이 너도나도 고백풍선을 부르면서 중국 전역에 한때 ‘설렘 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믿거나 말거나).

3. 설지겸(쉐즈첸) – 연예인(演員)

싸이의 연예인처럼 중국에서도 작년에 나온 연예인이라는 곡이 아직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연인에게 사랑을 연기하는 배우처럼 가식적으로 대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100만큼 작위적이라면, 그 사람은 100만큼 깊은 감정도 가질 수 있다는 얘기”

한 중국 네티즌이 남긴 이 감상평은 무려 20만건의 추천을 받았는데요. 참 의미심장한 말이죠?

4. 찰리 푸스 – We don’t talk anymore

셀레나 고메즈의 피처링으로 유명세를 탄 곡이자, 우리나라에선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이 커버곡으로 불러 더 유명해진 곡이죠.

지난해 중국 네티즌들도 “섹시한 가성이 돋보인다”, “중독적인 후렴구”, “We don’t talk animal(?)”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며 이 곡에 열광했습니다.

5. 임유가(린유자) – 이 세상에서 누가 당신을 경청할까(全世界誰傾聽妳)

덩차오, 바이바이허, 양양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았던 영화 ‘종니적전세계로과(從妳的全世界路過)’의 OST로 유명한 곡입니다. 작년 9월에 개봉한 ‘종니적전세계로과’는 박스오피스 수입 8억1300만위안(약 1330억원)을 거두며 흥행에 성공했는데요. 영화가 성공한 만큼 OST도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영혼에 와 닿는 서정적인 가사와 옛날 감성적인 멜로디가 굉장히 인상적인 곡으로, 특히 겨울 밤 따뜻한 이불에 누워 영화를 보며 감상하기 좋은 따스한 노래입니다.

6. 런쑤시(任素汐) – 너를 원해(我要妳)

가수 런쑤시 <사진=바이두>

지난해 개봉한 코미디 영화 ‘미스터 동키(驢得水)’의 OST로 많은 사랑을 받은 곡입니다. 특히 이 영화의 주연 런쑤시가 직접 OST를 불러 더 화제가 됐죠.

영화의 시대배경이 중화민국 시기인 만큼 곡에서도 옛스러움(?)과 감성적인 부분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마음이 절로 따뜻해지는 기타 선율도 감상 포인트~

7. 셰춘화(謝春花) – 빌려줘(借我)

떠오르는 95허우(1995~1999년 출생자) 포크송 가수 셰춘화의 ‘미친 음색’이 돋보이는 서정적인 곡입니다. 후렴구를 제외하고 가사가 모두 빌려줘(借我)로 시작하는 게 포인트! 셰춘화는 과연 뭘 그렇게 빌려달라고 했을까요? (돈…?)

8. 크리스 메디나 - What are words

미국의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아이돌 시즌10에 출연했던 크리스 메디나가 2011년 발표한 노래인데요. 스타벅스 점원이었던 크리스 메디나가 교통사고로 지능이 2세로 돌아간 약혼녀의 치료비 마련을 위해 아메리칸아이돌에 출연한 감동적인 일화는 꽤 널리 알려진 이야기죠.

명곡은 원래 돌고 도는 법! 중국에선 지난해 이 곡이 다시 한 번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중국의 다양한 싱어송라이터들이 편곡한 여러 버전의 What are words를 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9. 진혁신(천이쉰) – 당신과 보낸 긴 세월(陪度過漫長歲月)

2015년 11월 개봉한 영화 ‘앤서니와 보낸 긴 세월(陪安東尼度過漫長歲月)’의 OST로 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는 곡입니다.

“만약 어느 날 좋아하는 남자가 생긴다면, 일평생을 함께 보내고 싶은 그런 남자가 나타난다면, 이 노래를 결혼식 배경음악으로 할래”

한 중국 네티즌의 감상평인데요. 그만큼 연인을 위한 진실된 마음이 우러나는 곡입니다. 프로포즈송으로 아주 좋겠네요.

10. 설지겸(쉐즈첸) – 딱 좋다(剛剛好)

설지겸의 노래가 베스트송 10에 두 개나 포함됐네요. 이 곡에서도 설지겸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귀를 확 사로잡습니다.

이 곡은 작년 6월 중국의 대학 수능시험 가오카오(高考) 시기에 발표됐는데요(하필이면!). 당시 이 곡에 쏠린 대중의 관심이 가오카오를 누를 정도였다고 하니 얼마나 반향이 컸는지 상상이 되시죠?

한 중국 네티즌은 “딱 좋은 시간, 딱 좋은 장소에서 설지겸의 딱 좋은 가사와 멜로디를 들으니 기분이 딱 좋다”는 센스 있는 감상평을 남겨 수많은 추천을 받기도 했습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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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HBM3E 12단 '승부수'..."파운드리 2분기 반등" [서울=뉴스핌] 김지나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에 뺏긴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HBM3E 12단 제품을 하이닉스 보다 먼저 양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공격적인 HBM 시장 전략을 제시한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HBM3E 제품에 있어 12단이 아닌 8단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가 많은 상황이라 HBM3E 12단 제품의 앞선 양산 전략이 맞아 떨어질 진 두고봐야 하는 상황이다.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파운드리 사업부는 2분기부터 실적 반등이 기대되고 있다. ◆"HBM3E 8단 2분기말부터 매출 발생"...아직 시장 의구심 남아 30일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확정실적을 발표한 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업계에서 최초로 개발한 HBM3E 12단 제품 샘플을 공급하고 있고, 2분기 중 양산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HBM3E 8단 제품은 이미 초기 양산을 개시했고, 빠르면 2분기 말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삼성전자 HBM3E 12H D램. [사진=삼성전자] 현재 HBM 시장에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인공지능(AI) 시장의 본격적인 개화와 함께 AI반도체로 불리는 HBM에 대한 시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했고, 이 시장에 적기에 대응한 SK하이닉스는 HBM 시장 주도권을 가져갔다. 반면 삼성전자는 SK하이닉스 보다 시장 대응에 한발 늦긴 했지만, HBM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며 빠르게 SK하이닉스 뒤를 추격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콜을 통해 엿볼 수 있는 HBM 시장에 대한 삼성전자 전략은 SK하이닉스가 HBM3E 8단 공급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 더 높은 기술력을 요하는 HBM3E 12단을 SK하이닉스보다 먼저 양산해 HBM 시장 주도권을 잡겠다는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5일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HBM3E 12단 제품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 측은 "올해 고객이 원하는 HBM3E 제품은 주로 8단"이라며 "HBM3E 12단 제품은 고객 요청 일정에 맞춰서 올해 3분기 개발을 완료하고 고객 인증을 거친 다음 내년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시점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HBM3E 12단을 2분기부터 양산하겠다고 밝혔지만, 이것이 공급으로 이어질 진 아직 미지수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적발표에서 구호적으로 HBM 출하량을 공격적으로 말했는데, 아직까진 고객 승인이나 공식적인 발표가 없는 상황"이라며 "시장에서 의구심은 남아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HBM 공급규모는 비트 기준 전년 대비 3배 이상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고 있고, 해당 물량은 고객사와 공급 합의를 완료했다"면서 "내년에도 올해 대비 최소 2배 이상 공급할 계획이고, HBM3E 비중은 연말 기준 판매수량의 3분의 2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파운드리 1분기 저점, 2분기 반등 매출성장"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의 미래 먹거리로 주목하고 있는 파운드리 사업에서 의미 있는 점은 역대 1분기와 비교해 올해 1분기 최대 수주실적을 달성했다는 점이다. 지난 1분기 삼성전자는 4나노미터 공정에 있어 수율은 안정화시켰다. 이에 고객사 재고 조정이 마무리 되는 한편 라인 가동률이 개선되면서 2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미국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SNS] 삼성전자 관계자는 "선단공정 2, 3나노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고, 특히 4나노 공정 수율 안정화에 따라 티어 1고객을 중심으로 제품 생산을 크게 확대했다"면서 "이로 인해 역대 동기 최대 수주실적 기록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는 점진적 시황 회복이 기대되는 가운데 고객사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고 라인 가동률이 개선됨에 따라 매출은 1분기 저점을 찍고, 2분기부터 반등해 전분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 테일러에 있는 파운드리 공장 역시 단계적 가동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파운드리 사업부는 시장 고객 수주 상황에 맞춰 미국 테일러 공장을 단계적으로 가동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첫 양산 시점은 2026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 개선과 맞물려 5개 분기 만에 반도체 사업부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반도체 사업을 하고 있는 DS사업부 1분기 매출액은 23조1400억원, 영업이익은 1조91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68% 늘었다. 전체 실적 기준으론 매출액 71조9200억원, 영업이익 6조61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액은 13%늘고 영업이익은 932% 급증했다.   abc123@newspim.com kji01@newspim.com 2024-04-3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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