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다은과 남편 임성빈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
[뉴스핌=이현경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신다은이 남편 임성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11일 방송한 MBC '라디오스타'는 '대학로 로로랜드 관객님~ 제가 모실게요!'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배우 이종혁, 원기준, 신다은, 김광식이 출연했다.
데뷔 이후 14년 간 오디션만 100번 이상봤느냐는 MC의 물음에 신다은은 "오디션으로만 캐스팅이 됐다. 고비를 넘기고 넘겨서 드라마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다은은 "감독님들한테 까이는게 남자한테 차일 때와 기분이 비슷하다. 자존감이 떨어진다. 하다하다 나중에는 어차피 제 힘으로 안되는 걸 알았다. 연기력, 외모로도 안되고 어떤 힘이 있더라. 다 놓고 '감독님 저 쓸거예요? 말 거예요?'라고 물어본다. 거의 그래서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라디오스타' MC들은 얼굴 고친데가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신다은은 "보완은 했는데 아빠가 물려준 건 거의 있다"라고 말했다. MC 김구라는 "임성빈(남편)도 아느냐"고 물었다. 이에 신다은은 "사진 다봤는데"라고 했다. 김국진은 "보고는 뭐라고 하더냐"라고 묻자 신다은은 "귀엽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또 신다은은 "외모 때문에 안된다고 하는 감독도 있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인정한다. 제 키와 인물에 10년 동안 연기하는 것 만으로도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어디냐"라고 물었고 신다은은 "흰자. 이렇게 흰 건 힘들다"라고 말했다.
김국진은 "남편은 어디가 제일 예쁘다고 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신다은은 머뭇거리다가 웃었다. 그는 "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원기준은 소속사가 없어서 힘들다고 토로했다. 현재 원기준은 MBC '언제나 봄날'에서 악역을 맡고 있다. 이에 대해 원기준은 "착한 것보다 악역이 더 재밌다"라고 말했다.
윤종신은 "평소에 갑으로 사는 분이 아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원기준은 "저 매니저가 계속 없었다. 그렇다보니 출연료 협상할 때 배우가 돈 이야기를 하는게 힘들지 않나. 배용준 씨가 소속사를 하고 계시잖아요. 저 용준이 형과 되게 친했는데. 용준이 형이 저를 소속사로 부를줄 알았는데"라며 섭섭해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