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 하락…중국은 강보합 마감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9일 아시아증시는 프랑스 대선 이후 새로운 재료를 찾으려는 투자자들의 움직임 속에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진행되고 있는 한국 19대 대통령선거에도 시선을 고정한 채 결과를 기다리는 모습이다.
일본 증시는 4거래일 만에 소폭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이 113엔대까지 오르며 엔화 약세가 나타났지만 최근 잇따른 오름세로 인한 단기 과열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지수를 짓눌렀다.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0.26% 밀린 1만9843.00엔으로 거래를 마쳤고, 토픽스지수는 0.3% 후퇴한 1581.77로 마감됐다.
이날 장중 한 때 1만선을 돌파하며 2년래 최고치를 찍은 대만증시는 이후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아래로 방향을 틀었다.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22% 내린 9915.48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증시는 당국의 금융시장 규제 관련 우려가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막판 반등에 성공, 5거래일간의 약세 흐름에 마침표를 찍었다.
상하이지수는 전날보다 0.06% 오른 3080.53으로 거래를 마쳤다.
파운더증권 애널리스트 양 웨이샤오는 “금융 리스크를 억제하기 위한 규제 조치들이 예상을 뛰어넘고 있지만 올 연말 주요 당 의회 행사에 앞서 주요 지수가 급락할 가능성은 적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국시간 기준 오후 4시31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1.13% 오른 2만4856.56을 지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