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무작정 김정은과 만날 수는 없어”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 대해 “무모하고 다소 불안정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 <출처=위키피디아> |
8일(현지시각) CBS 프로그램에 출연한 라이스 전 장관은 지난 주말 북한이 한국계 미국인을 억류한 것과 관련해 북한이 힘 있고 강력하며 미국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어떠한 대통령이라도 관용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북한의 핵 야망을 저지하기 위해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김정은을 가리켜 “무모하고 심지어는 다소 불안정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라이스 전 장관은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을 직접 만날 수 있다고 언급했지만 무작정 그럴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이 핵 개발을 포기한다는 전제 하에는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