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인도 세제개혁, 시행 초기 난관 예상...7월1일 시행

기사입력 : 2017년05월08일 11:06

최종수정 : 2017년05월08일 11:06

15가지 간접세를 상품서비스세(GST) 하나로 통일

[뉴스핌=이영기 기자] 인도가 독립 이후 최대 규모로 개편된 세제를 오는 7월 1일 시행한다. 15가지나 되는 간접세를 하나로 통일하는 이번 세제개혁은 탈루 방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지만 시행에서 많은 난관도 예상돼 주목된다.

8일 자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에 따르면, 인도가 세제개혁으로 도입하는 상품서비스세(GST)는 세금 회피자를 몰아내는 역할을 하겠지만, 시행 과정에서 많은 난관에 봉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사진=블룸버그통신>

지난 25일 인도 재무부 관계자는 기자회견에서 GST는 무엇보다도 이중 과세를 제거함으로서 기업활동을 촉진하고 또 수출가격 경쟁력도 제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무부는 연방 물품세와 서비스세 등 15가지 이상의 간접세를 하나로 묶는 GST의 의미를 부각시킨 것. 간접세가 단일화되면 지방정부간의 칸막이가 없어져서 생산공장의 위치나 유통의 효율화에서 기업들이 혜택을 본다는 것이다.

이와달리 지방 언론들은 GST가 물가상승을 부추기고 기업들의 세금부담을 높일 것으로 우려했다. 또 GST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을 경우 오히려 문제를 악화시킬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뉴델리 소재 한 회계법무법인 대표 아룬 바크시는 "대기업들이 공급자들에게 세금을 대신 부담케하는 유인이 있다"면서 "세금 회피가 성행하는 나라에서는 GST는 환영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대로 공급자로 부터 세금계산서를 챙길 수 없다면 기업들은 GST부담을 전적으로 혼자해야 하는 위험도 생긴다.

딜로이트 인도사무소 회계사인 히로시 마추키는 "어떤 기업들은 시행초기에 손해를 보고 시작해야 한다"면서 "공급자를 바꾸는 등 많은 혼란이 생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연방정부와 지방정부에서 파견한 전문가로 구성된 GST위원회는 지난해 11월에 GST세율을 5%, 12%, 18%, 28% 4가지로 선별해 놨다.

하지만, 이 각각의 세율을 적용할 품목이나 서비스 종류를 정하는 것은 복잡하고 기업들에게는 태산같은 일을 안기는 것이나 다름 없다는 것이 전문가의 시각이다. 5월말까지 구체적인 품목과 서비스 종류가 정해지겠지만, SAP 등 회계 시스템 개발회사가 7월 1일까지 이를 적용하는 시스템을 대기업들에게 제공할 수 있느냐가 문제다.

중소기업들의 문제는 더 심각하다. 중소기업의 70%가 아직 준비에 착수도 하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의도적으로 세금을 회피하는 탈세자 뿐 아니라 의도하지 않았지만 이에 적응하지 못하는 중소기업들도 GST의 기반을 허무는 결과가 초대될까 우려되는 대목이다.

신문은 GST 시행 과정에서 이런 혼란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