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의준 기자] 강원도 강릉과 삼척, 경북 상주 등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진화작업이 다시 시작됐다.
산림청은 7일 새벽 5시 20분쯤 강릉 산불 현장에 산림청헬기 59대와 5700여명을 투입, 진화작업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7일 오전 산림청 산불 진화 헬기에서 강원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 일대 올림픽철도 공사 현장 야산에 번지고 있는 산불을 끄기 위해 대량의 물을 투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산림당국은 지난 밤사이 야간대기 진화 인원 1800여명을 각 방어선에 배치해 확산을 감시했으며 진화차와 소방차 등은 민가 쪽에 배치해 주택 방화선을 구축했다.
산림청은 특히 7일 오후 바람이 다시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돼 오전 중으로 불길을 잡는다는 방침이다. 당국은 조속한 산불 진화를 위해 전국의 진화헬기를 40여 대를 긴급 소집해 산불현장에 투입할 계획인데, 바람이 다시 거세지지 않는다면 오전 중 불길을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릉과 삼척 등지에서 산불이 이틀째 계속되면서 강릉지역 임야 30만 제곱미터와 민가 가옥 30여 채가 불에 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가능한 모든 군부대, 공무원 등 진화인력과 장비를 동원하여 산불 진화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