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측, 문재인 아들 준용씨 미국 파슨스대학원 동료 증언 확보
문재인 측 "흑색선전과 비방...범죄에 가까운 행위"
[뉴스핌=김신정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캠프측은 5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아들 문준용씨의 미국 파슨스대학원 동료라고 주장하는 A씨의 증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인원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준용씨가 아빠(문 후보)가 얘기를 해서 어디에 이력서만 내면 된다는 말을 했다"라는 증언 녹음을 공개했다.
안 후보 측은 녹음 파일을 토대로 "(아들의) 원서제출은 문 후보가 시켜서 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안 후보 측은 이어 "A씨는 준용씨가 '시민사회 수석의 딸도 나와 같이 입사를 해서 꿀보직을 받았다'고 얘기했다고 밝혔고, 확인해보니 시민사회수석의 딸도 그 당시 같이 입사를 했기 때문에 증언의 신뢰도를 100%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안 후보 측은 문준용 씨와 매우 가까운 사이라고 한 A씨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국민의당 안철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중앙선관위 대선후보 초청 1차 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 측은 '허무맹랑한 허위사실'이라며 일축했다. 유은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김 부단장은 이미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까지 당했음에도 흑색선전과 비방을 이어가고 있다"고 규탄했다.
또 "이러한 인신공격과 음해는 어떠한 공공성도 찾아볼 수 없는 범죄에 가까운 행위임을 알아야 한다"며 "안 후보가 직접 지라시 논평을 지시했는지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