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네이버, 올해 AI에 1000억원 투자...상반기 서비스 가시화(종합)

기사입력 : 2017년04월27일 13:36

최종수정 : 2017년04월27일 13:36

1분기 400억원 가량 집행...3분기 내 AI 스피커, 클로바 앱 출시
글로벌 사업, 클라우드 서비스·웹툰·스노우 통해 성과 창출

[ 뉴스핌=심지혜 기자 ] 네이버가 올해 인공지능(AI) 분야 1000억원 투자를 예고하며 다양한 관련 상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7일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네이버 검색 서비스의 많은 부분에 AI 기술을 깊숙이 적용했다”며 “다른 영역에서도 AI 기술을 적용하고 새로운 시도를 계속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 <사진=네이버>

네이버는 지난 2월 말 시범 공개한 AI 대화형 엔진 ‘네이버아이(i)’에서 날씨, 뉴스 등을 대화로 검색하고 들려주는 기능과 음악을 인식해 찾아주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에는 쇼핑, 주문, 예약, 길찾기 등도 가능하도록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모바일 뉴스 추천, 스포츠 뉴스 추천에 적용된 AI 기반 추천 시스템 에어스(AiRS)는 이날부터 연예 뉴스에도 적용한다.

한 대표는 “영화, 음악, 쇼핑 등 콘텐츠와 에어스를 결합해 맞춤형 서비스 품질이 높아지도록 주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컨텐츠 이용자가 늘고 추천 품질은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상반기에는 클라우드 AI 플랫폼 클로바의 애플리케이션 버전과 이미지 검색 서비스를 출시한다. 3분기 내에는 상품을 촬영해 올리면 해당 상품이나 쇼핑몰을 찾은 후 결제까지 가능한 기능을 추가한다. 지난해부터 예고한 AI 스피커도 선보인다. 

또한 AI 기술이 적용된 통역 서비스 파파고를 키보드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네이버 키보드’ 출시도 예고했다.

박상진 재무최고책임자(CFO)는 "1분기 1077억원을 기술·콘텐츠 분야에 투자했고 이 중 40%를 AI에 사용했다"며 "올해 AI 기술에 1000억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네이버가 5년 동안 5000억원을 기술·콘텐츠 분야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금액의 5분의 1 수준이다. 

박 CFO는 "반드시 수익으로 연결될 것이라 생각지 않는다"며 "모든 이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네이버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사업에 대한 전략도 밝혔다.

우선 자회사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를 통해 시작한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는 연말까지 아마존웹서비스 등과 같은 기업과 견줄 수 있을 만큼 상품 라인업을 갖춘다는 목표다. 

5월 1일 별도 법인으로 분할 예정인 웹툰 사업은 현제 전세계 27개국에서 국내 870여개 작품을 서비스 중이다. 글로벌 월 이용자는 3500만명이다. 

박 CFO는 "미국, 인도네시아, 태국, 대만, 일본 등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웹툰 사업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영상, 게임 등 2차 저작물 투자와 제작까지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스타 실시간 개인방송 'V라이브'의 경우 3월 기준 다운로드 수는 3400만이며 월간 이용자수(MAU)는 1800만명이다. 이는 한국 콘텐츠를 바탕으로 중국, 일본, 대만, 태국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카메라 앱 스노우는 한국뿐 아니라 중국,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 선전하며 3월 말 기준 누적 다운로드 수는 1억4000만건을 돌파했다. 

한편, 한 대표 체제로 이사회 구성을 바꾼 네이버는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난 이해진 창업자를 중심으로 글로벌 투자와 미래 글로벌 사업 전략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 CFO는 "이해진 창업자는 의장직을 내려좋았지만 글로벌 사업을 담당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신임 변대규 의장은 앞선 기관이나 대기업 사외이사 경험을 바탕으로 네이버 경영 전반에 대한 자문과 조언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박찬대 "22대 첫 법안은 25만원 지원금"…최상목 "타깃 지원 효과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국민 1명당 25만원을 주는 법안을 꼽은 가운데 정부는 타깃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6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4.10 총선 공약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시했다. 소요 재원은 약 13조원으로 추계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전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타깃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에 한국 기자단과 만나 "우리 경제 여건이나 재정 지속가능성을 볼 때 전 국민에게 현금을 준다거나 추경보다는 조금 더 특정해서 사회적 약자나 민생 어려움을 타깃해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2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30일 시작된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2024-05-06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