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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학자가 밝히는 미세먼지 보통~나쁨, ‘진실과 오해’ 6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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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로 대륙기단 약화…중국 이동고기압 强
중국發 따뜻한공기 한반도 덮어 대기순환 불가
오염원 정체, 구름없는 맑은날 하늘이 뿌연이유
겨울도 마찬가지, 여름엔 대기 불안정 ‘순환 굿’

[뉴스핌=김범준 기자]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다. 우리나라가 그만큼 더럽다는 얘기도 되고, 환경 민감도가 높아졌다는 의미도 된다. 오죽하면 파란 하늘 보기 어렵다고 할까. 지구온난화는 주범 중 하나다.

대기오염원은 늘 존재한다. 자동차·공장 매연과 중국발(發) 황사 등이다. 그런데 오염 농도는 매일매일 달라진다. 바람의 세기와 우리나라 대기순환 구조 등에 따라서 그렇다. 

저명 기후학자 이승호(사진) 건국대 지리학과 교수를 만나 미세먼지의 진실과 오해를 들어봤다.

이 교수는 "정부와 사람들은 미세먼지라고 하면 중국 탓을 하는데 이는 잘못"이라며 "미세먼지에 대한 오해가 많다"고 설명했다. '대기 구조 문제'라고 진단했다.

다음은 이 교수와 나눈 인터뷰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미세먼지의 팩트'다.

① 미세먼지 '나쁨' 원인 중국 때문?

중국발 황사에 이어 요즘 중국발 미세먼지라는 보도가 연일 쏟아지고 있다. 이 교수는 중국이 전부는 아니다고 말한다. 어느 학자의 말에 따르면 중국에서 직접 넘어오는 오염원은 전체의 20% 수준에 불과하다. 그것도 항상 넘어오는 것이 아니라, 편서풍이 강한 날에만 해당된다.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넘어오는 것은 사실 '기압계'다. 대기의 순환과 관련돼 나타나는 고기압 또는 저기압의 모양을 말한다.

즉, 봄철 중국에서 발생하는 이동성 고기압이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이동하게 되면 대기가 안정된다. 이때 중국에서 넘어오는 공기는 대체로 우리나라 지면에 가까운 공기층보다 따뜻한데, 이렇게 되면 '역전층'이 형성된다.

역전층이란 땅에서 위로 올라갈수록 기온이 높아지는 구간이다. 따뜻한 공기는 부피가 팽창하기 때문에 찬 공기에 비해 밀도가 낮고 가볍다.

따라서 따뜻한 공기는 위로 올라가고, 반대로 찬 공기가 아래로 내려오며 순환하는 것이 대류(對流)작용이다.

그런데 중국의 따뜻한 공기가 한반도 상층부를 뒤덮으면서 대류 작용을 막는다. 아래에 있는 공기가 상대적으로 찬 공기가 되면서 움직이지 못한다는 얘기다.

역전층이 형성되면 공기가 순환하지 않고 정체되기 때문에 미세먼지 등 오염원이 분산되지 못한다. 결국 대기오염도의 수준은 대기구조가 결정하는 것이다.

② 맑은 날 미세먼지 수준 '좋음'?

아니다. 보통 고기압의 영향이 강할 때를 '맑음'이라고 한다. 맑음과 흐림의 결정은 미세먼지가 아니라 '구름'이 결정한다.

고기압이 한반도를 지배해 맑은 날씨를 보여도 역전층 형성 등 대기가 안정되면 미세먼지 수준이 나쁠 수 있다. 맑은 날인데도 지상에서 보는 하늘은 뿌옇게 된다.

③ 미세먼지 많으면 하늘이 뿌옇게 보인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미세먼지가 나쁜 날 하늘이 뿌옇게 보이는 이유는 '빛'이 미세먼지에 의해 산란되기 때문이다.

미세먼지(PM 10)는 직경 10㎛ 이하, 초미세먼지(PM 2.5)는 2.5㎛ 이하의 아주 작은 입자의 물질을 말하기 때문에 우리 눈에 결코 보이지 않는다.

황사의 경우 상대적으로 입자가 크기 때문에 심할 경우 누런 하늘을 볼 수 있다.

보건복지부 국가건강정보포털

④ 봄에만 미세먼지와 황사?

아니다. 오염원은 늘 유사한 수준으로 발생하고 존재한다. 다만 봄철 이외에는 중국으로부터 오는 이동성 고기압이 많지 않아 역전층이 잘 형성되지 않기 때문이다.

편서풍 등 바람 또한 약해져서 고비사막 등 중국·몽골에서 발생하는 황사가 우리나라까지 날아오지 못하는 이유도 있다. 바람은 온도 차가 클 때 세게 부는 것인데, 여름은 대륙과 우리나라의 온도차가 작기 때문에 바람이 약하다.

⑤ 추운 날엔 미세먼지 나쁜 날 없다?

아니다. 겨울철 차가운 시베리아 기단의 영향이 약해지고 지면보다 따뜻한 남쪽 공기가 순간 유입되면 역전층이 형성되기도 한다. 이 경우 마찬가지로 미세먼지와 대기오염 수준이 나쁨을 보이게 된다.

한편 여름철은 온난 다습한 북태평양 기단으로 인해 기본적으로 대기가 불안정하고 순환이 잘 되기 때문에 미세먼지가 나쁜 날이 많지 않다.

⑥ 미세먼지는 지구 온난화와 다른 문제다?

아니다. 지구가 온난화 될수록 차가운 시베리아 기단이 점점 약해지는 반면 우리는 중국 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더욱 많이 받게 된다. 그렇게 되면 앞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이 잦아지게 된다.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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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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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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