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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쌀밥·온천’ 경기 이천 3大 백미 하루에 몽땅 즐기기

기사입력 : 2017년04월22일 07:00

최종수정 : 2017년04월22일 07:00

28일부터 다음달 14일 이천도자기축제 개최
반찬가짓수에 한번, 맛에 또 놀라는 이천쌀밥
인근에 온천도…“교통체증 싫어! 경강선 추천”

[뉴스핌=김범준 기자] 워킹맘 김한나(32)씨는 다가오는 '5월 황금연휴'를 맞아 가족여행지를 알아보고 있다.

회사가 다음달 4일을 휴일로 정해 어디라도 가지 않으면 안될 것 같다. 또 딸 아이에게 못내 미안했는데, 마침 어린이날도 껴있고 해서 가족여행을 가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김씨는 여러 곳을 알아보다가 경기도 이천(利川)으로 정했다. 마침 다음달 14일까지 열리는 이천도자기축제가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씨는 딸 아이와 직접 도자기 제작 체험을 하고, 식기로 쓸 예쁜 자기도 구입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이천이 또 좋은 게 있어요"라며 김씨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직장일과 육아를 병행하느라 항상 피로를 달고 살았는데, 이번 기회에 여유롭게 온천욕을 즐기며 그간의 피로를 풀 것이라고 한다. 서울에서 자가용으로 2시간 안에 도착하는 가까운 거리도 한몫했다.

요즘은 지방단치자체가 자체적으로 축제를 기획하는 곳이 많다. 인터넷 블로그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도 한다. 이천시도 마찬가지다. 이천시는 공식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전통축제, 관광·명소, 문화, 시정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천시 공식 블로그 메인화면 캡처

이천은 예로부터 흙이 곱고 땅이 비옥해 쌀과 도자기가 유명했다. 조선 초기의 사대부 권근은 저서 '이천향교기'에 "땅은 넓고 기름지며 백성은 많고 부유하다"고 기록했다.

특히 이천의 명물인 자채벼를 찧어 만든 '자채쌀'은 임금에게 진상되기도 했다. 자채쌀로 밥을 지으면 백자 빛이 돌며 매우 차지고 기름진 것으로 유명하다.

올해 31회를 맞는 이천도자기축제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이천 설봉공원에서 열린다.

이대영 이천도자기축제추진위원장은 "도자 체험과 흙·불에 대한 교육을 중점으로 하는 차별화된 축제 프로그램을 개발해 그 어느 때보다 알찬 즐길거리로 관광객을 맞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6년 제30회 이천도자기축제 현장. <이천도자기축제추진위원회 제공>

이천도자기축제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청자장인 해주 엄기환씨가 직접 흙을 밟고 가마에 굽는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주는 '도자순례'가 있다.

자칫 지루할 수도 있는 역사와 문화 교육에 스토리를 가미해 흥미를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얻는다. 물레성형, 도자 빚기, 페인팅, 흙밟기 놀이 등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생활도자부터 예술성을 갖춘 도자기, 도자 액세사리 등 다양한 제품을 구경하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도자 판매관'도 운영된다. 축제장 3개관에 126개의 도자 스튜디오가 참여할 예정이다.

축제가 열리는 장소인 설봉공원 역시 보고 즐길 것으로 가득하다. 설봉호에 있는 80m 높이의 분수와 펼쳐지는 무지개는 장관이다. 호수주변에는 세계 유명작가들의 조각 작품이 전시돼 있는 설봉국제조각공원도 있다.

조선시대 임금에게 진상하던 자채쌀을 재배하는 자채방아마을도 즐길거리가 많다. 오래 전에 사용하던 물레방아·연자방아·디딜방아 등 방아시설을 볼 수 있으며 농사체험, 원두막 숙박 등 각종 체험거리도 풍성하다. 방앗간에서 직접 찧은 쌀로 밥을 지어 먹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실컷 즐겼다면 이제 먹고 쉬자. 이천 최고 먹거리인 이천쌀밥정식은 반찬 가짓수에 한번, 맛에 한번 더 놀란다.

배불리 먹었다면 이제 온천에서 피로를 풀 차례. 오래 전부터 이천 대표 온천리조트로 자리잡은 호텔미란다와 신흥 강자 이천 테르메덴은 유명하다.

혹시 자가용이 없거나, 휴가철 지긋지긋한 교통체증으로 망설여진다면 그런 걱정은 안해도 좋다. 신분당선 판교(경기 성남)역에서 시작해 여주까지 이어지는 경강선이 최근 개통됐다.

이천도자기축제추진위원회 제공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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