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하는 남자들2' 일라이 아내 지연수, 졸혼남 백일섭의 일상이 공개된다. <사진='살림하는 남자들2'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살림하는 남자들2’ 일라이의 아내 지연수가 레이싱 모델 활동 당시 몸매 관리법을 공개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레이싱 모델로 복귀를 준비하는 일라이 아내 지연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일라이는 아내 지연수에게 “예전에 몸매 관리 어떻게 했어? 나 다리가 너무 굵어서”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지연수는 “다리 빼고 싶어? 버틸 수 있겠어? 방에 못이 하나 박혀 있었는데, 나는 다리를 모아 묶어서 벽에 걸어 니은(ㄴ)자로 잤어. 그리고 배에 다가 두꺼운 사전을 얹어놓고 잤어”라며 레이싱 모델로서의 몸매 관리 비결을 알려줬다.
이 말에 일라이는 곧바로 배 위에 아들 민수를 얹고 니은(ㄴ)자로 누웠다.
잠시 후 지연수는 쇼파 옆에서 모델 슈즈를 꺼내 신고 레이싱 모델들의 포즈에 대해 설명했다. 지연수의 킬힐을 굽이 11cm나 됐다. 지연수는 하이힐을 신고 일라이 보다 훌쩍 큰 키를 자랑하며 “여보. 왜 아래에 있어? 지못미(지켜주지 못해 미안해)”라며 그를 놀렸다.
한편 ‘졸혼남’ 백일섭은 며느리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 시선을 모았다.
백일섭이 졸혼한 뒤로 불편함 없이 살 수 있었던 건 자신을 챙겨온 며느리 덕분. 그는 고마운 마음에 며느리 생일을 맞아 특별한 선물을 했다.
백일섭은 며느리를 데리고 간장게장 집에 가서 맛있는 저녁을 먹으며 “내 평생 처음 쓴 편지”라며 이틀에 걸쳐 쓴 편지를 전했다.
며느리는 백일섭의 편지를 읽다가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이틀에 걸쳐 고민하면서 열심히 쓴 편지에는 “힘들지? 사랑한다!”라는 단 두 마디만 쓰여 있었던 것. 짧고 간단한 문장이었지만 속 깊은 며느리는 시아버지 백일섭의 진심을 느끼고 환하게 웃었다.
한편, 졸혼남 백일섭, 만혼남 정원관, 조혼남 일라이까지 각기 다른 세대별 스타들의 일상을 통해 진정한 살림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는 ‘살림하는 남자들2’는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