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뉴스핌 포럼] 전병서 소장 "한국, 소비대국 중국서 새 전략 찾아야"(상보)

기사입력 : 2017년04월12일 11:41

최종수정 : 2017년04월12일 13:26

서울이코노믹포럼서 발표
내부적 결속과 대외협상이 중요

[뉴스핌=전민준 기자]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은 제조대국이었던 중국이 소비대국으로 변화, 이에 따라 한국도 새로운 전략으로 기회를 찾아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전 소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된 뉴스핌 2017 서울 이코노믹 포럼에서 '트럼프(T)‧시진핑(X)시대, 중국의 대전환과 기회는'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된 뉴스핌 2017 서울 이코노믹 포럼에서 '트럼프(T)‧시진핑(X)시대, 중국의 대전환과 기회는'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중국은 연평균 6.5%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2027년에는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미국을 추월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정도의 성장률을 두고 저성장이라고 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전 소장은 오바마(O)‧시진핑(X)시대에서 트럼프(T)‧시진핑(X)시대로 바뀌면서 시장을 보는 관점도 달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장사꾼 트럼프와 정치꾼 시진핑의 대결이 시작됐다"며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등 환율‧무역 전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 소장은 미국의 중국에 대한 압박이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 소장은 "제조대국 중국은 2020년 인당 소득이 1만2000달러로 증가, 소비대국으로 변신할 것"이라며 "IT와 자동차를 잡는 국가가 경제대국인데, 중국의 소비구조가 IT와 자동차, 부동산 쪽으로 점차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소장은 중국의 변신이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은 중국에서 새로운 전략으로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은 지난해 2800만대의 자동차가 팔린 자동차 최대시장이자, 스마트폰 세계 시장 점유율도 41%로 성장했다"며 "중국의 첨단산업 기술력은 한국을 앞섰으며, 공급개혁과 국유개혁이 끝나면 한국은 더 어려워 질 것이다"고 전했다.

특히 한국은 중국의 사드보복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전 소장은 "중국은 사드배치 시까지 한국을 지속적으로 압박할 것이다"며 "경제교류와 협력에 대한 비협조, 주요 외교 일정 취소나 중단 등의 조치는 오래갈 것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 10월 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이후 진정한 시진핑 시대가 시작될 것"이라며 "내부적 결속력과 외부적 협상력을 중심으로 한 대응 전략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박찬대 "22대 첫 법안은 25만원 지원금"…최상목 "타깃 지원 효과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국민 1명당 25만원을 주는 법안을 꼽은 가운데 정부는 타깃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6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4.10 총선 공약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시했다. 소요 재원은 약 13조원으로 추계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전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타깃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에 한국 기자단과 만나 "우리 경제 여건이나 재정 지속가능성을 볼 때 전 국민에게 현금을 준다거나 추경보다는 조금 더 특정해서 사회적 약자나 민생 어려움을 타깃해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2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30일 시작된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2024-05-06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