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한 SBS '생활의 달인'에 인천 불고기, 영동짬뽕 달인이 출연했다. <사진=SBS '생활의 달인' 캡처> |
[뉴스핌=이현경 기자] '생활의 달인'이 영동짬뽕의 달인과 인천 불고기 달인의 비법을 소개했다.
지난달 27일 방송한 SBS '생활의 달인'은 숨은 맛의 달인을 찾아갔다.
'생활의 달인' 제작진은 먼저 영동짬뽕 달인의 식당을 찾았다. 김순태 전문가는 "고기를 다루기는 힘들다. 해물짬뽕은 좋은 해물을 쓰면 깊은 맛이 나온다. 육짬뽕은 고기를 다루지 못하는 사람은 하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영동짬뽕의 달인은 "고기도 안 넣고 이걸 짬뽕이라고 해주냐고. 어른들은 욕한다"라며 고기를 쓴 이유를 말했다.
영동짬뽕 달인의 비법은 볏짚이다. 짬뽕에 사용할 돼지 뒷다리에 볏짚을 올려준다. 달인은 "소독시킨 볏짚을 갖다가 숙성시킨다. 이래야 고기 맛이 난다"라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센불에 돼지고기를 볶아주고 물을 넣어 육수를 뽑아낸다. 숙성 고기 육수를 사용해 짬뽕을 끓이면 52년 노하우가 담긴 육짬뽕이 탄생한다.
영동짬뽕은 면도 남다르다. 손으로 직접 면을 뽑는 것이다. 김순태 씨는 "밀떡 같아. 일반적으로 중화면은 노란 색깔의 알카리 제제면이다. 질감 자체가 부드럽지 않고 딱딱하고 질긴면인데, 달인의 면은 쫀득하다"라고 설명했다.
영동짬뽕의 달인은 면에 대해 "아무것도 안 들어가고 물하고 밀가루만 사용해서 손으로 뺀다. 소다도 안 넣는다"라고 말했다. 비법은 52년 내공에 있었다. 주문과 함께 면을 뽑아낸다.
'생활의 달인'은 다음으로 인천 불고기 달인과 만났다. 달인은 불고기 육수를 보여줬다. 이 맛을 본 전문가는 "완전히 소고기 국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천 불고기 달인은 머쓱한 웃음으로 답했다. 최희자 달인은 "비법이 하나 있다. 이걸 끓인다"라고 말했다. 사골과 양지로 육수를 낸다. 뿐만 아니라 닭 육수도 낸다. 양지, 사골 육수에 닭육수, 그리고 매실청을 넣어 육수를 만드는 게 비법이다.
한편 '생활의 달인'은 매주 월요일 밤 8시55분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