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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트럼프노믹스' 의구심 증폭...'위험회피' 확산

기사입력 : 2017년03월26일 13:27

최종수정 : 2017년03월26일 16:13

[뉴스핌=김지완 기자] 이번 주(3월 27~31일) 국내증시는 '트럼프케어' 의회 통과 실패에 따른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이 증폭돼 위험회피 성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오바마케어 대체법안인 ‘트럼프케어(미국건강보험법ㆍAHCA)’ 입법을 전격 철회했다. 이날 공화당은 예정됐던 하원 전체회의에서 전날에 이어 표결을 시도했으나 정족수를 확보하지 못해 법안 상정이 불발됐다. 공화당 하원 의석은 237석으로 전체 하원 의석(435석) 중 법안 처리에 필요한 과반(216석)을 확보중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뉴시스>

트럼프케어 불발로 미증시의 불확실성이 증폭됐다. 김예은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케어 의회 통과실패는 향후 트럼프 정책 추진동력이 약화되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앞으로 인프라 투자확대 내용을 담은 예산안, 도드-프랭크 대체법안인 금융선택법 등도 무력화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 증시 불확실성이 증폭되는 이슈"라고 설명했다.

이는 트럼프 수혜주 중심으로 상승세를 전개해 온 국내증시에도 부정적 요인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트럼프노믹스에 대한 시장측 의구심이 증폭된 상황이다"면서 "그간 트럼플레이션 수혜주로 지목됐던 에너지·화학·철강 등 글로벌 씨클리컬 섹터의 반락세가 전개됐다. 이는 경기민감 수출 대형주 주도 저점반등 랠리를 이어오던 국내증시엔 부정요인이다"고 말했다.

위험회피 심리 증가에 따른 달러약세 흐름 역시 부정적인 해석을 낳고 있다. 김윤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상 달러 약세-원화 강세 기대심리는 증시에 우호적으로 인식된다"면서도 "트럼프 트레이딩의 되돌림의 심화로 만들어진 달러·금리·주가 동반 급락국면에서 만들어지는 달러화 약세는 위험회피 심리를 강화시킨다는 점에서 단기 투자심리에 부정적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EU 탈퇴 공약을 내세운 프랑스 르펜 후보의 지지율 하락으로 유로존 정치 불확실성이 하락하고, 신흥국 내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을 반영해 옵션시장에서는 달러약세-엔화·유로화 강세에 베팅하는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면서 "유로/달러 환율의 콜옵션과 풋옵션의 변동성 차이를 반영하는 1년 리스크 리버설이 급락했다"고 덧붙였다.

27일부터 시행되는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 역시 시장 불확실성을 증폭시키는 요인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조치가 공매도 거래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다분하다"며 "그간 외국인 주도하에 업황과 실적 펀더멘털에 대한 경계감이 있는 종목으로 공매도가 집중됐던 종목들에 투자전략이 변경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조치는 한국거래소에서 공매도가 집중된 종목에 대해 투자자 주의를 환기하고,공매도 집중종목에 대한 정보 제공과 공매도 제한 등의 조치를 부가해 주가하락 가속화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됐다.

모멘텀 공백기 상황에서 갤럭시S8 출시는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갤럭시노트7 발화에 따른 생산·판매 중단 이후 브랜드 신뢰성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면서 "갤럭시 S8의 판매량 회복과 수익성 회복 여부가 관건이다"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갤럭S8의 판매량은 연간 4500만대 내외로, IM사업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으로 3조4000억원을 전망했다.

이번 주 눈여겨볼 만한 지표로는 오는 30(목)에 발표되는 미국 4분기 GDP(최종)과 3분기 유로존 소비자기대지수(잠정치), 31일(금) 중국 3월 제조업 PMI 등이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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