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국제유가가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마치고 상승 마감했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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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7센트(0.57%) 상승한 47.97달러에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 WTI 유가는 1.7% 내렸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5월물은 전날보다 배럴당 24센트(0.47%) 오른 50.8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미국 원유 수출이 감소했다는 소식에 하락 압력을 받았다. 전날 로이터통신은 사우디 에너지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번 달 사우디의 미국 원유 수출이 2월보다 하루 30만 배럴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이것이 미국의 원유 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킬리퍼데이터는 이 같은 감소세가 일시적이며 미국에 대한 사우디의 원유 수출이 이르면 4월 정상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의 채굴장비는 10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유전 정보 서비스업체 베이커휴스는 이번 주 원유 채굴장비가 21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