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제8회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 결과
"국내 우수인재들 국제금융기구 대거 진출"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11월 열린 제8회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 등을 통해 한국인 21명이 최종 선발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역대 채용설명회 중 가장 많은 한국인이 채용된 성과로, 기존 최다 채용 기록은 제2회 설명회 당시 13명이었다. 지난해 제7회 설명회에서는 2명 채용에 그치면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세계은행그룹(WBG)에 정식직원 5명과 신입직원 1명,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에 초급전문가 과정(JPO) 2명이 진출했고, 미주개발은행(IDB)에는 전임연구원 4명과 컨설턴트 3명이 채용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과거와는 달리 여러 국제금융기구에서 인턴 외에 다수의 전임직을 선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WBG는 한국인 채용 미션을 실시해 금융·ICT 분야에서 3명, 교육·보안 분야에서 2명의 전문가를 선발했고, 1명의 신입직원을 추가로 선발해 역대 최대 규모인 6명의 정규직을 채용했다.
EBRD에서는 최초로 JPO를 신설, 2명의 JPO와 4명의 인턴을 뽑았다.
IDB는 역대 최대 규모로 전임연구원 3명과 컨설턴트 3명을 선발했고, 추가로 1명의 전임연구원을 더 선발할 계획이어서, 총 7명의 전임직이 채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에서는 최종적으로 인턴 2명이 선발됐다.
이 외에 국제통화기금(IMF)과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에서도 일부 한국인 선발 절차가 진행 중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국인의 국제무대 진출이 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국제금융기구들과 긴밀히 협의해 올 하반기에 개최될 제9회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에서도 많은 한국인들이 채용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