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60년 생산가능인구 지금의 절반 이하로
노인 비율은 40%...노년 부양비는 현재의 4배 이상
[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우리나라의 인구가 2031년에 정점에 도달한 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고령화도 빠르게 진행돼 생산가능인구 비율은 2060년에 지금의 절반 이하로 줄어들고 노인 비율은 40%까지 늘어나며, 노년부양비는 현재의 4배 이상 증가한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6 한국의 사회지표'를 보면 현재 5125만명인 우리나라 인구는 2031년 5296만명으로 정점에 도달한 후 감소하기 시작한다.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성장률은 0.45%로 앞으로도 계속 감소하며, 2032년 성장률 0% 이후로 마이너스 성장을 하여 2060년에 –0.97%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위연령은 2000년에 31.8세로 이미 30세를 넘어섰고, 2014년에 40세를 넘어, 2016년에는 41.5세, 그리고 2033년에는 50세가 넘을 것으로 예측됐다.
총 인구와 인구성장률 <자료=통계청> |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2060년에 전체 인구의 절반 이하인 49.6%로 줄어든다. 반면 노인(65세 이상) 인구는 41.0%까지 늘어난다. 유소년인구(0~14세)는 9.4%로 준다.
유소년인구와 생산가능인구의 인구 규모는 2060년에 2016년 규모의 약 60%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지난해 13.2%이나 2030년 24.5%, 2040년 32.8%, 2060년엔 41.0%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노령화지수(유소년인구 100명에 대한 65세 이상 인구)는 1990년 20.0명에서 2016년 98.6명으로 4.9배나 증가했으며, 2040년에는 현재의 약 3배, 2060년에는 약 4배가 증가하여 인구 고령화는 빠른 속도로 진행 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년부양비(생산가능인구 100명에 대한 65세 이상 인구)는 2016년 18.0명에서 2060년에는 82.6명이 되어 현재보다 4배 이상 증가한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