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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피고인' 마지막회 지성, 엄기준 '사형' 구형 "거기서 평생 살아"…독방에 갇힌 엄기준

기사입력 : 2017년03월21일 23:03

최종수정 : 2017년03월21일 23:03

‘피고인’ 지성이 엄기준을 결국 감옥에 넣었다. <사진=‘피고인’ 캡처>

종영 '피고인' 마지막회 지성, 엄기준 '사형' 구형 "그냥 거기서 평생 살아"…독방에 갇힌 엄기준

[뉴스핌=정상호 기자] ‘피고인’ 지성이 엄기준을 결국 감옥에 넣었다. 결국 엄기준은 끝내 차선호가 되지도 못했고, 아내 엄현경과 아들 은수마저 잃었다. 

2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 마지막회에서는 재판을 앞두고 미친척하며 감정의뢰를 하는 차민호(엄기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재판장 앞에서 정신 이상을 호소하는 차민호. 하지만 박정우(지성)는 차민호의 행동은 모두 거짓이라고 주장하며, 나현희(엄현경)를 증인으로 내세웠다.

나현희는 “왜 차민호를 차선호로 숨겨줬냐”고 묻는 박정우에게 “사랑했으니까요”라고 답했다.

나현희는 “처음부터 악한사람은 아니었다. 아버지한테 학대를 받으면서 조금씩 변했고, 이후 제가 차선호랑 결혼하면서부터 다른 사람이 돼버렸다. 그래서 차선호인 척 다가오는 차민호를 받아줄 수 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현희는 “이제와서 밝히는 이유는 아들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 아이가 아버지를 어떻게 기억하며 살아갈지가 중요했다. 차민호 씨가 차선호 씨로 법의 심판을 받는다면 아이는 평생 그렇게 기억하며 살아가겠죠. 그러나 제 아이의 아버지는 여기에 있는 차민호 씨입니다라”라고 고백했다.

나현희는 차민호를 바라보며 “당신은 은수에게 좋은 아버지에요”라고 말하자, 차민호는 “내가 죽인 차선호가 아버지라고”라고 소치렸다. 이에 나현희는 “우리 이제 죗값 치르며 살아요. 은수한테 말해줄게요. 아버지가 얼마나 사랑했는지”라고 담담하게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박정우는 차민호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그리고 감옥에 가게 된 차민호는 “제 방 준비됐죠?”라며 교도소장에게 말했다. 여전히 거만한 차민호를 향해 교도소장은 “아직 정신 못차렸군”이라며 독방에 가뒀다.

이후 차민호를 찾아간 박정우는 “내가 말했지? 너는 영원히 차선호가 될 수 없다고”라고 말했다. 이에 분노한 차민호는 “나는 차선호가 될 수 없지만, 너는 나 때문에 아내를 잃었잖아”라며 되받아쳤다.

그러자 박정우는 “은수라고 했나? 나현희 씨가 전해달래. 오늘 한국을 떠난다고. 다시는 못볼 거야. 우리도 이제 볼 일이 없을 거야. 그냥 거기서 평생 살아. 니가 무슨 짓을 했는지 느끼면서”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한편, ‘월정 교도소’ 멤버 밀양(우현) 뭉치(오대환) 우럭(조재룡) 방장(윤용현) 신철식(조재윤)은 사회에 나와서 다시 뭉쳤다.

특히 뭉치는 교도소 간호사 김선화(서정연)과 커플이 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선화는 “언제부터 사귄거냐”고 묻는 박정우에게 “사람 인연이 이렇게 되더라”면서 수줍게 말했다.

이어 다같이 식사 자리에 모인 ‘월정 교도소’ 멤버들. 박정우는 이들에게 “우리 다시는 들어가지 말자”며 웃었고, 서은혜(권유리)는 “아시죠? 무슨 일 있으면 저 한테, 저 서변호사예요”라며 영업을 해 또 한 번 큰웃음을 전했다.

며칠 후 하연이(신린아)를 데리고 윤지수(손여은)의 납골당을 간 박정우는 “엄마가 보고싶다”는 하연이의 말에 함께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엄마 편하게 쉬라고 노래 해주자”라며 하연이와 자장가를 불렀다.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은 21일 18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피고인’ 후속으로는 이보영·이상윤 주연의 ‘귓속말’이 오는 27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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