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이디는 주주가치 제고 및 권익보호를 위해 45억 규모의 만기전 사채를 취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만기전 취득한 사채는 제12회차 전환사채 권면총액 24억원, 제14회차 전환사채 권면총액 30억 중 21억원 등 총 45억원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이디의 경영진은 지난해부터 재무구조 개선 및 사업구조 개편을 위해 역량을 집중해왔다"면서 "타법인 주식 처분 결정은 사업구조 개편의 일환으로 회사가 지난해 취득한 원진바이오에이치씨 상환전환우선주 4만5000주 21억원 및 뷰티아일랜드그룹 보통주 30만주 24억원 등 총 45억 규모의 타법인 주식 처분이며, 만기 전 사채 취득은 사채권자인 두 회사와 합의 후 조기상환청구기간 도래 전 사채를 취득하게 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잠재적 대규모 매도물량(오버행)에 대한 우려를 잠식시키고 주주가치 제고 및 권익보호를 위한 회사의 경영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디는 지난 해 개별기준 매출액 310억원, 영업이익 2억원을 달성하며 2013년 이후 3년만에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최근 바이오사업 진출을 위해 ㈜에이치바이온 지분을 취득하는 등 사업다각화를 진행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