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멘’의 저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신비한TV 서프라이즈' 캡처> |
'오멘의 저주' 그레고리 펙의 불운·악마의 숫자 666…연이은 폭발·사망 사고
[뉴스핌=정상호 기자] 영화 ‘오멘’의 저주가 주목을 받고 있다.
19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1975년에 제작된 영화 ‘오멘’을 둘러싼 저주의 실체를 그렸다.
먼저 할리우드 배우 그레고리 펙의 비극적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그레고리 펙은 영화 ‘오멘’에 출연을 결정한 한 달 뒤 아들을 잃게 됐다. 사람들은 이를 ‘오멘의 저주’의 시작이라 불렀다.
이후 그레고리 펙은 영화 촬영을 위해 영국으로 떠나는 도중 비행기가 번개를 맞는 사고를 겪었다. 다행히 목숨을 건진 그레고리 펙은 계속해서 이상한 일을 겪었다. 우여곡절 끝에 촬영에 합류한 그레고리 펙은 제작진과 만나기로 한 레스토랑과 머물던 호텔이 모두 폭발하는 일을 당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그레고리 펙이 사탄의 저주를 다룬 영화 ‘오멘’에 출연해서 생긴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공교롭게도 영화 ‘오멘’의 시나리오 작가 데이비드 셀처 역시 비행기가 번개를 맞는 사고를 당했다. 또 원숭이들이 나오는 촬영 당시에는 조련사가 호랑이의 습격으로 사망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영화 ‘오멘’의 특수효과를 담당했던 존 리차드슨은 여자친구와 함께 네덜란드로 떠났다 대형 추돌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그의 여자친구가 사망했으며, 존 리차드슨 역시 큰 부상을 당했다. 놀라운 것은 사고 지점엔 오멘 66.6km라고 쓰인 표지판이 있었다. ‘666’은 흔히 악마의 숫자라고 불리기에, 관련 사건들이 알려지자 ‘오멘의 저주’는 큰 화제가 됐다.
이후 2006년 ‘오멘’이 리메이크 됐고, 이때에도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피트 포스틀스웨이트는 촬영을 앞두고 형제인 마이크와 카드 게임을 즐기던 중 마이크가 6번 카드 세 장을 뽑게 되는데, 일주일 후 마이크는 숨을 거뒀다.
이밖에도 리브 슈라이버도 조명 폭발로 부상을 입었고, 촬영 필름이 이유 없이 삭제되는 등 계속해서 이상한 일이 계속돼 ‘오멘의 저주’가 다시 시작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